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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문주리 요지, 조선시대 기와나 자기를 만들어 굽던 가마의 터
충청북도 충주시상시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3유형)

충주 문주리 요지, 조선시대 기와나 자기를 만들어 굽던 가마의 터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문주리 50-1에 자리한 충주 문주리 요지는 조선시대에 자기나 기와, 그릇을 만들어 굽던 정겨운 가마터입니다. 팔봉 마을 입구 오른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달천강변 강안의 자연스러운 경사면과 어우러진 옛 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시원하게 흐르는 강물 소리를 들으며 강변을 따라 한적하게 걸어가다 보면 흙과 불의 온기가 남아 있는 듯한 고즈넉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번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한 강변을 산책하며 옛사람들의 삶과 숨결을 조용히 느껴보기에 참 좋은 장소입니다.

이 가마터는 1985년 토지 소유자인 유기붕 씨가 밭갈이를 하던 도중 소가 지하로 빠지는 바람에 이상하게 여겨 신고하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현지 조사를 거쳐 조선시대의 가마터임이 밝혀졌으며, 규모는 아담하고 작은 편입니다. 조선 후기의 기와 가마터로서 원형이 잘 살아 있어 고고학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강바람을 맞으며 조용히 가마터를 바라보고 있으면 밭을 갈다 우연히 역사 속 보물을 발견했던 그날의 신비롭고 경이로운 순간이 머릿속에 아른거리는 듯합니다.

구조를 가만히 살펴보면 강안의 자연 경사면과 단구상의 지형 조건이 지혜롭게 활용되어 있습니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오르는 단상 하부 지면을 파내어 아궁이를 만들고, 단상부를 이용해 소성실을 경사지게 만든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소성실과 아궁이는 생토층을 깊게 파내고 천정부를 지표로 삼은 일종의 지하식 오름칸 가마인 등요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언덕을 따라 가볍게 걸으며 옛 선조들이 지형을 지혜롭게 이용해 가마를 짓고 그릇을 굽던 정교한 방식을 가만히 떠올려 보면 절로 깊은 감탄이 흘러나옵니다.

이곳에서는 조선시대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파도 무늬가 찍히고 두께가 비교적 두꺼운 기와들이 출토되었습니다. 지금은 주변의 보호 구역을 따라 철제 난간이 둘러싸여 있어 소중한 문화유산이 안전하게 보존되고 있습니다. 따스한 햇살 아래 잔잔하게 물드는 달천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 삼아 차분하게 산책을 즐겨보세요. 충주 문주리 요지는 지나간 세월의 오랜 이야기와 따뜻한 온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오늘도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 043-842-0531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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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문주리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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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43-84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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