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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사(진천), 숭덕불상을 모시기 위해 만들어진 사찰
충청북도 진천군상시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3유형)

용화사(진천), 숭덕불상을 모시기 위해 만들어진 사찰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소강정1길 83에 자리한 용화사는 오랜 시간의 이야기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정겨운 사찰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인 이곳은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천천히 걸음을 옮기기에 참 좋은 공간이에요. 한적한 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마음이 자연스럽게 차분해지고 머릿속을 채우던 고뇌도 서서히 아득하게 멀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사색에 잠기다 보면, 어느새 마음 깊은 곳까지 따스함이 가득 차오르게 됩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고요함을 느끼고 싶은 날에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가 산책하기에 더없이 어울리는 장소입니다.

이곳은 신라 성덕왕 19년에 만들어진 숭덕불상을 모시기 위해 처음에는 미륵불당으로 세워졌다고 해요. 하지만 아쉽게도 조선 시대 때 유교를 숭상하고 불교를 배척하면서 절은 없어졌고, 커다란 이석불만 외롭게 자리를 지키며 오랜 세월을 견뎌왔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1959년 기해 10월에 한자심에 의해 법당과 요사채가 각 3칸씩 지어졌고, 1965년 을사 10월에는 법당을 중수하면서 지금의 용화사라는 이름으로 다시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계절을 견뎌내며 자리를 지켜온 역사적 이야기 덕분에 경내를 거니는 발걸음마다 깊은 여운이 맴돌며, 마치 과거의 시간 속으로 조용히 걸어 들어가는 듯한 신비롭고 아늑한 감성을 전해줍니다.

경내로 들어서면 도지정 제138호인 진천 용화사 석조여래입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높이 7m에 달하는 이 커다란 불상은 묵묵히 서서 방문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줍니다. 불상의 타원형 얼굴에는 은근한 미소가 띠어져 있어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절로 평온해집니다. 목에는 3줄로 섬세하게 새겨진 삼도가 있고, 그 아래 표현된 목걸이 장식은 고운 얼굴과 함께 불상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신체는 부피감이 거의 없는 커다란 직사각형을 이루고 있어요. 가슴을 드러낸 채 양 어깨에 걸쳐 입은 옷과 하체에 U자 모양으로 겹쳐 나타낸 주름은 유려한 느낌을 줍니다. 조용히 불상 앞에 서서 그 온화한 미소를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속 깊은 곳까지 편안해집니다.

불상이 가슴 앞에 들고 있는 오른손과 연꽃을 들고 배에 댄 왼손은 작게 표현되어 있는데, 이러한 거대한 크기와 부피감 없는 사각형태, 그리고 빈약한 세부표현은 고려시대 지방화된 불상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오롯이 남아있는 세부적인 표현들을 하나하나 찾아보며 거니는 시간은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해요. 고즈넉한 경내를 걸으며 잔잔한 풍경을 눈에 담다 보면 마음속 무거운 짐이 자연스럽게 내려놓아집니다. 고요함 속에서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용화사에 방문하고 싶으시다면 연락처 043-533-3204로 문의해 보시길 바라며, 잔잔한 감성을 느끼며 걸어보는 소중한 여정을 계획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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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소강정1길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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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43-533-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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