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춘정, 보청천 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상춘정
여행 정보 사이트 '이달어디'에서 소개해 드릴 이번 달의 정취 있는 장소는 충청북도 옥천군 청성면 산계리 1115-39에 위치한 상춘정입니다. 상춘정은 옥천 동쪽을 잔잔히 굽이쳐 흐르는 보청천 한가운데에 우뚝 솟아 자리하고 있는 정자입니다. 옥천군 금강비경 11선 중 하나로 꼽히는 이곳은 1970년대에 건립된 현대 건축물이지만 주변을 둘러싼 자연 풍광이 매우 빼어나 옥천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비경으로 많은 걸음을 끌어당깁니다. 정자의 이름인 상춘정(常春亭)은 주변 풍경이 늘 봄과 같이 따스하고 아름답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름처럼 언제나 봄날의 온기를 품고 있는 듯한 정자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지친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편안한 휴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자가 살포시 안겨 있는 독산은 그 모양부터 독특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도담삼봉과 같은 석회암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푸른 물길 한가운데에 솟아 있는 모습이 매우 닮아 있어 바라보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보은의 속리산 자락에서 시작하여 옥천 청산면으로 시원하게 흘러드는 보청천은 굽이굽이 금강으로 이어지며 차분한 물소리를 전해 줍니다. 이 보청천 물줄기를 따라서는 7개의 보가 설치되어 있어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하천의 정경을 완성해 줍니다. 주변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와 맑은 물이 흘러가는 소리를 들으며 걷다 보면 마음속 깊은 곳까지 맑고 청량한 기운이 가득 차오르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천의 물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독산 아래에 자리한 산성보를 발걸음 가볍게 건너 정자 위로 직접 올라갈 수 있는 특별한 길에 들어서게 됩니다. 돌다리를 하나씩 살판살판 건너며 발밑으로 흐르는 맑은 물살을 바라보는 시간은 소소하지만 다정한 즐거움을 안겨 줍니다. 독산은 동쪽을 등지고 서 있어서 해가 솟아오르는 아침 시간이 되면 맑고 잔잔한 물 위에 그림처럼 아름다운 반영이 그대로映映하게 비쳐 듭니다. 수면 위에 맑게 맺히는 정자와 봉우리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조용하고 평화로운 한 폭의 수묵화 속에 직접 들어와 걸어가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계절이 바꾸어 찾아오는 캄캄한 겨울철이 되면 상춘정 주변의 밤하늘 아래에서 아득하고 신비로운 은하수 촬영도 가능하여 색다른 밤 풍경의 운치를 더해 줍니다. 맑은 낮의 풍경부터 잔잔한 밤하늘의 풍경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간직한 상춘정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옥천군 문화관광과(043-730-3412)로 문의하시면 관련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맑은 물소리와 고즈넉한 정자가 반겨 주는 옥천 상춘정으로 감성적인 여정을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보청천의 물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자연이 선물하는 따뜻하고 여유로운 풍경을 마음껏 누려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충청북도 옥천군 청성면 산계리 1115-39
주소 복사옥천군 문화관광과 043-730-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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