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마산, 다양한 관광자원을 볼 수 있는 산
자연이 들려주는 나지막한 숨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마음의 평온을 찾고 싶을 때 찾아가기 좋은 산이 있습니다. 충북 괴산군 사리면 소매리에 주소를 두고 걸쳐 있는 백마산은 해발 379m 높이의 산입니다. 이곳은 음성군 원남면 마송리와 주봉리, 그리고 괴산군 사리면 소매리의 경계에 다정하게 걸쳐 있는 명산입니다. 높이가 그리 높지 않아 발걸음을 옮기는 동안 조용히 주변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즐거움을 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 산자락을 따라 한 걸음씩 걸음을 옮기다 보면 숲이 전해주는 특유의 포근함에 지친 마음이 자연스럽게 풀어집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와 발밑에서 느껴지는 흙의 감촉을 즐기며 걷기에 참 좋습니다.
백마산은 그 사계절의 깊이만큼이나 다양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와 지형적 특징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산의 남쪽에는 백운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북쪽에는 주봉사가 아늑하게 들어서 있어 산길을 걷는 동안 아늑한 인상을 더해 줍니다. 백마산을 경계로 하여 북쪽은 남한강 수계가 흐르고 남쪽은 금강 수계가 이어지는 분수령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형적으로 충북을 남북으로 구분하는 경계가 나뉘는 중요한 산이기도 하여 걷는 내내 소박하면서도 깊은 자연의 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가만히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발을 내딛다 보면 어느덧 숲이 주는 아늑하고 정겨운 분위기에 온전히 몰입하게 됩니다.
산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백마굴이라는 이름의 굴을 만날 수 있어 걸음에 소소한 재미를 더해 줍니다. 옛날 이 굴에서 백마가 나왔다고 하여 지금의 백마산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전해오는 유래가 있습니다. 또한 옛날부터 가뭄이 심할 때 이 산에 올라 마음을 모아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온다는 이야기도 조용히 전해지고 있습니다. 산 정상에 올라 주위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 근방에 있는 작은 산들이 모두 백마산을 향해 엎드려 절을 하는 것 같은 특별하고 정겨운 형상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채로운 넉넉한 이야기들을 마음에 품고 걸으면 산길은 더욱 특별하고 뜻깊게 느껴집니다.
산 정상 부근에 다다르면 자연이 기다란 세월 동안 조각해 놓은 커다란 암석군이 눈앞에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이곳의 암석들은 저마다 개성 있는 모양을 자랑하고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모양에 따라 상촉암, 관모암, 장수암, 군반암, 상좌바위, 범바위, 매바위, 쌍동바위 등으로 이름 붙여져 있습니다. 바위 하나하나의 이름을 짚어보며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감상하는 시간은 걷는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자연이 선사하는 차분한 분위기와 풍경을 느끼며 백마산으로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관련 문의는 043-871-3061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충청북도 괴산군 사리면 소매리 산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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