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 천불천탑, 소원리본으로 1년을 거니는 이색 돌탑 명상길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월계리에 위치한 허굴산 중턱으로 들어서면 평범한 산사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 눈앞에 다가옵니다. 이곳은 합천 황매산 자락의 깊고 아늑한 품 속에 자리 잡은 천불천탑입니다. 용탑스님이 선사시대와 고대시대부터 기도가 이어져 온 용바위에서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한 후, 천불천탑의 원력으로 돌탑을 건립하고 있는 소원성지입니다. 스님이 오랜 기간 정성껏 직접 쌓아 올린 수많은 돌탑이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며 숲과 온전히 하나를 이룹니다. 한 걸음 옮길 때마다 소박하게 스치는 바람과 정성 어린 돌탑이 어우러져 마음을 차분하고 편안하게 감싸 줍니다. 초록빛 가득한 숲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마음속 깊은 곳까지 따스한 정기가 전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산책길에 들어서면 초록 숲길 양옆으로 사람들의 손글씨 소원이 알록달록하게 적힌 소원리본들이 내걸려 있습니다. 크고 작은 돌탑들과 어우러진 이 색다른 길을 천천히 거니는 체험이 바로 이곳 순례의 핵심입니다. 단순한 구경을 넘어 자신의 간절한 염원을 직접 적어 매달고 정성스럽게 걷는 길은 걷는 즐거움과 깊은 울림을 동시에 선물해 줍니다. 1인 1소원으로 채워지는 이 소원리본 문화는 머무는 모든 순간에 훈훈한 온기를 더해 줍니다. 소원성지인 천불천탑은 가족이나 아이들과 함께 찾기에도 좋고, 단체 여행이나 관광 드라이브 여행 시에 여유롭게 들르기에도 참 좋은 장소입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숲길과 기도 도량을 걷다 보면 일상의 긴장이 부드럽게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량 안에는 오직 천불천탑에서만 볼 수 있는 신비롭고 다양한 정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돌탑 속에 앉아서 직접 부처님이 되어보는 부처돌탑과 허굴산 정상에 오롯이 누워있는 와불부처, 그리고 허굴산을 온몸으로 품고 있는 신령스런 소원성취 용바위가 자리합니다. 또한 관세음보살님의 위신력으로 형상을 나툰 자연마애불은 소원초를 올려 기도하는 특별한 법당입니다. 초공양을 올려 기도한 후 소원이 이루어질 것 같으면 기도한 사람 각각에게 그 형상이 다르게 보여 불가사의하고 신비로운 기운을 느끼게 합니다. 소원바위인 용바위에 참배하고 바위를 안으며 소원을 염원한 뒤 일주일 안으로 용바위 꿈을 꾸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합니다. 시험이나 큰일을 앞둔 사람들에게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강한 기운을 주어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사계절 내내 방문객을 반기는 천불천탑의 이용시간은 09:00부터 17:30까지이며, 휴무일 없이 연중무휴로 운영되어 언제든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습니다.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서 차를 타고 찾아오시는길이 한결 편리합니다. 입장료는 소원리본 10,000원이며, 이 소원리본을 구매하면 1년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집니다. 숲길을 천천히 거닐며 마음을 다스리고 따뜻한 기운을 가득 담아갈 수 있는 천불천탑으로 여행을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관련 상세 내용이나 방문 문의는 055-933-5530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월계리 산 88
주소 복사09:00~17:30
소원리본 10,000원 (구매 시 1년간 출입 가능)
연중무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