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양온천지구, 임금이 휴양이나 병을 치료하던 온양온천
바람이 차가워지는 계절이 오면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는 온기 어린 공간이 자연스레 떠오르곤 합니다. 충청남도 아산시 온천동에 자리한 온양온천지구는 오래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의 지친 몸을 다독여 온 따스한 샘터입니다. 기록상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백제시대와 신라시대를 거쳐 이어져 온 역사가 무려 1,300여 년에 이른다고 해요. 실제로 온천탕의 역할을 해온 기간만 해도 약 600여 년이나 된다고 하니, 솟아오르는 온천수 마다 깊은 세월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 듯합니다. 따스한 온천수가 흐르는 길을 따라 거닐다 보면 마음마저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어요.
온양온천지구는 과거 여러 임금님들이 몸을 쉬어 가던 특별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조선시대의 세종대왕을 비롯하여 세조, 현종, 숙종, 명종, 영조, 정조 등 여러 왕들이 이곳에 온궁을 짓고 휴양을 즐기거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머물렀다는 기록과 유적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왕들의 발길이 닿았던 고즈넉한 풍경을 마음에 담으며 천천히 걸어보는 것은 색다른 즐거움을 전해줍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세조가 온천수의 용출을 상서롭게 여겨 세운 신정비와 장헌세자가 무예를 연습하던 장소를 기리기 위해 세운 영괴대 같은 소중한 문화재도 함께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솟아나는 온천수는 수온이 57℃ 내외로 유지되는 고열 온천입니다. 약알칼리성을 띠는 양질의 수질과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며 마니타온을 함유한 라듐온천으로 알려져 있어요. 따뜻하고 매끄러운 온천수는 신경통이나 관절염, 피부병, 위장병, 고혈압 같은 각종 성인병은 물론 피부미용에도 매우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따스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잔잔한 온기를 느끼다 보면 일상의 피로가 아늑하게 풀어지는 참된 휴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수질이 뛰어난 온천수와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온천탕과 숙박시설이 120여 개소에 달할 정도로 모여 있어 한결 편안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만들어 줍니다.
세월의 깊이를 품은 역사와 따뜻한 온천수가 공존하는 온양온천지구는 걷는 발걸음마다 편안함을 전해주는 고마운 휴식처입니다. 오래된 풍경과 옛 왕들의 온기가 남아있는 유적지를 둘러보며 소박하고 아늑한 산책을 즐겨보시는 것도 참 좋습니다. 몸과 마음의 짐을 잠시 내려놓고 따스한 온기 속에 조용히 젖어들고 싶을 때, 이곳으로 여유로운 걸음을 옮겨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온양온천지구 여행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필요하실 때는 온양온천역 관광안내소(041-540-2517)를 통해 문의하시면 다정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아산시 온천동 221-1
주소 복사온양온천역 관광안내소 041-540-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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