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하성어촌체험마을, 서해안 갯벌과 어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마을
서해의 물결이 아득히 물러나면 부드럽고 여유로운 풍경이 눈앞에 가득 펼쳐집니다.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월하성길 96에 자리한 월하성어촌체험마을은 서해안이면서도 금강의 종점에 위치하여 넓은 갯벌을 품고 있는 따뜻한 정취의 마을입니다. 비인해수욕장 인근에 형성된 이곳은 만 형태의 지형 덕분에 수심이 얕고 갯벌이 알차게 발달하여 바다의 숨결을 아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달빛 아래의 성이라는 어여쁜 뜻을 담은 마을의 이름처럼 밤하늘을 밝히는 달빛이 더없이 아름답게 빛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조용히 퍼지는 바다 내음을 맡으며 모래벌판 위를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마음 깊은 곳까지 사르르 밝아지는 특별한 평온함을 한껏 느끼실 수 있습니다.
바다가 소리 없이 길을 열어주는 썰물 때가 찾아오면 무려 1㎞ 가까이 되는 넓은 갯벌이 숨을 쉬듯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곳은 발이 깊게 빠지는 질퍽한 갯벌이 아니라 고운 모래벌판으로 이루어져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편안하게 걸으며 이동하기에 참 좋습니다. 따스한 봄부터 청명한 가을까지는 살랑이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갯벌 속으로 직접 들어가 보는 즐거운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드러운 모래를 살살 헤집어보며 바지락과 모시조개, 맛조개 같은 다채로운 조개류를 채집하고 살아 숨 쉬는 갯벌 생태계를 생생하게 관찰하는 소중하고 다정한 경험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계절의 풍요로움이 짙어지는 8월이 오면 마을이 지닌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한 월하성 횃불문화축제가 화려하게 열려 마을 전체가 온기로 가득 차오릅니다. 축제와 더불어 갯벌과 바다를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들도 알차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든든한 배 올리기 문화체험과 정겨운 어부체험을 비롯해 시원한 바닷물 속에서 맨손으로 고기 잡기 체험을 즐기거나 돌게잡이에 도전해 보는 등 어촌 특유의 소박하면서도 활기찬 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소중한 추억을 정성껏 차곡차곡 쌓아가실 수 있습니다.
마을 주변으로는 다채로운 풍경을 함께 담아낼 수 있는 여행지들이 아기자기하게 이어져 있어 차분히 걸음을 옮기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가까운 비인해수욕장은 물론이고 시원한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춘장대해수욕장과 울창한 동백나무들이 반겨주는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숲, 운치 있는 동백정, 그리고 싱싱한 바다의 삶이 살아있는 홍원항 등이 가까이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채로운 주변 장소들을 차근차근 함께 연계하여 둘러보신다면 서해안 어촌이 가진 본연의 멋과 다정한 여유를 한층 더 풍성하고 온전하게 마음에 담아오실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월하성길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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