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학습원, 느티나무와 무궁화가 자라는 유서 깊은 공원
충청남도 계룡시 신도안면 남선리에 자리한 무궁화학습원은 깊은 역사와 푸른 자연이 부드럽게 어우러지는 유서 깊은 공원입니다. 이곳은 예로부터 괴목정이라는 정겨운 이름으로도 불려 왔으며 오랜 세월 동안 그 자리를 지켜온 나무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한자어로 느티나무나 회화나무를 뜻하는 괴목이라는 이름처럼 공원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울창하고 시원한 나무 그늘이 먼저 반겨 줍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고요한 자연의 숨결을 느끼고 싶을 때 둘러보기 참 좋은 장소입니다. 숲이 전해 주는 따스한 위로를 받으며 천천히 거닐다 보면 마음속 깊은 곳까지 평화로움으로 젖어 드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공원 중심에는 수령 500년에 이르는 거대한 느티나무 보호수 세 그루가 웅장하면서도 커다란 그늘을 넉넉하게 만들어 줍니다. 세월의 무게를 안고 서 있는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서 있으면 마치 커다란 정자 밑에 들어가 편안히 쉬어 가는 듯한 아늑함이 밀려옵니다. 이 거목들 주변으로는 호젓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와 아기자기한 숲속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어 정다운 휴식처 역할을 해 줍니다. 나뭇잎 사이로 내리쬐는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걷는 산책길은 걷는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줍니다. 특히 여름철이 찾아오면 길 곳곳마다 아름다운 무궁화가 만개하여 공원의 경관을 더욱 수려하고 다채롭게 빛내 줍니다.
무궁화학습원에는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재미있고 오랜 전설들이 간직되어 있어 산책길의 풍성함을 더해 줍니다. 신도안면 용동리는 옛날에 복잡하고 사람 많은 곳을 피해 온 이들이 안식처를 찾아 자리 잡고 살던 지역이라고 전해집니다. 당시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편안히 앉아 신선객 이야기를 나누며 눈에 띄는 나무들을 골라 심곤 했는데 이상하게도 땅에 꽂는 나무마다 모두 괴목으로 자라났다고 합니다. 이처럼 주변에 괴목이 가득하게 무성해져서 이곳을 괴목정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마음을 훈훈하게 합니다. 옛사람들의 소박한 이야기와 온기가 깃든 숲길을 걸으며 그 시절의 아늑한 분위기를 마음껏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전설로는 조선 시대를 열었던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의 이야기가 이 공원에 함께 내려오고 있습니다. 옛날 이성계가 도읍지로 삼으려 했던 신도안 지역을 무학대사가 거닐며 둘러보고 떠날 때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무심코 땅에 꽂아 두었다고 합니다. 그 지팡이가 세월이 흘러 싹을 틔우고 뿌리를 내려 마침내 거대한 괴목으로 자라났고 지금까지 살아남아 웅장한 나무가 되었다는 신비로운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이처럼 깊은 유래와 이야기가 숨 쉬는 남선리의 무궁화학습원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한적하게 거닐며 휴식을 누리기에 훌륭한 곳입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다면 전화 042-840-2672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계룡시 신도안면 남선리 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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