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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삼산정, 조선시대 문신 삼산 유정원이 학문을 연마하기 위해 지은 정자
경상북도 안동시상시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3유형)

안동 삼산정, 조선시대 문신 삼산 유정원이 학문을 연마하기 위해 지은 정자

바람이 나뭇잎을 들추며 스쳐 지나가고 햇살이 정갈하게 내리쬐는 길을 따라 걸어가면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마음이 절로 평온해지는 곳을 만나게 됩니다.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 삼산길 12에 자리한 안동 삼산정은 오랜 시간 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기품 있는 풍경을 품고 있는 정자입니다. 흙길을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면 흘러간 세월의 깊이가 느껴지고 마음에 따뜻한 온기가 가득 차오르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거닐며 자연과 고택이 어우러지는 아늑한 분위기를 느끼기에 아주 참 좋은 장소입니다.

안동 삼산정은 조선 영조 26년인 1750년경에 유정원 선생이 지은 정자입니다. 유정원 선생은 영조 때의 문신으로 홍문관수찬과 사간원교리 등을 거쳐 대사간이라는 관직에 이르렀던 분입니다. 영조의 총애와 채제공의 추천으로 장헌세자에게 강의를 하기도 하였으며 지방관으로 있을 때에는 백성들에게 선정을 베풀었습니다. 그리하여 정약용의 목민심서에서 그 치적이 다루어지기도 하였고 역해참고 등 많은 책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깊은 학문과 선정을 베푼 인물의 숨결이 남아 있는 공간이기에 걸음을 옮길 때마다 선비의 곧은 정취가 은은하게 전해져 옵니다.

삼산정은 유정원 선생이 학문을 연마하고 후학을 가르치던 소중한 장소였습니다. 건물의 모습을 살펴보면 앞면 3칸과 옆면 2칸의 아담하면서도 균형 잡힌 규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지붕의 옆면은 멋스러운 여덟 팔 자 모양을 이루는 팔작지붕집으로 지어져 있어 오래된 한옥이 주는 특유의 아름다움과 운치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정자 주변을 조용히 걸으며 목조 건물이 주는 특유의 따뜻함과 지붕 곡선의 우아함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속 깊은 곳까지 편안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안동 삼산정은 그 따뜻한 교육의 뜻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는 유정원 선생의 후손들이 선생의 훌륭한 덕행을 기리며 자손들을 가르치는 뜻깊은 공간으로 정성껏 사용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고즈넉함과 온기를 전해주는 이 정자는 고요한 산책을 즐기며 사색에 잠기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관관 관련 문의는 안동시 문화유산과 번호인 054-840-5225로 할 수 있으니, 스쳐 가는 바람 소리와 함께 따스한 한옥의 정취를 느끼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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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 삼산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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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안동시 문화유산과 054-840-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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