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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정고택, 벽진 이씨 이언영의 종택
경상북도 성주군상시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3유형)

완정고택, 벽진 이씨 이언영의 종택

여행 정보 사이트 '이달어디'에서 소개해 드릴 곳은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월곡1길 47에 자리한 완정고택입니다. 완정고택은 벽진 이씨의 집성촌인 홈실 명곡마을 뒤쪽 야산을 배후로 하여 나지막하게 터를 잡고 있는 예스러운 가옥입니다. 정방형에 가까운 정갈한 토담 속에 동향으로 배치되어 있는 이 집에 들어서면 참 따뜻하고 다정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고즈넉한 담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흙과 돌이 어우러진 토담이 주는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마을의 사계절 풍경 속에서 고요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토담길은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소소한 걷는 즐거움을 가득 안겨줍니다.

완정고택은 완석정 이언영 선생의 종택으로 그의 7세손인 이존영이 건립한 가옥입니다. 이언영 선생은 선조 36년인 1603년 식년문과에 장원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랐던 인물입니다. 광해군 5년인 1613년에 정온이 영창대군의 원통한 죽음을 항의하다가 역적으로 몰리자 이언영 선생은 이를 변호하다가 관직에서 물러나기도 했습니다. 이후 인조반정으로 다시 관직에 나아가 승지를 거쳐 청주, 선산, 밀양부사를 역임하였으며, 그의 삶과 글이 담긴 저서로 완정집이 전해집니다. 곧은 선비의 기품과 역사가 서려 있는 공간이기에 가옥 주변을 사색하며 거니는 것만으로도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완정고택은 사랑채, 안채, 대문간채, 사당, 내삼문, 외삼문 등 총 6동으로 단정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택의 공간들을 유심히 살펴보며 거닐다 보면 오래된 건축이 주는 특유의 멋과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랑채는 처음 건축될 당시에는 초가 6칸이었던 것을 1947년에 종손 이영기가 철거하여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고쳐 지었습니다. 그리고 이 건물과 맞잇대어 대문간채 3칸을 건립하였습니다. 사당의 경우 1984년에 기존 건물이 노후하여 신축하였으며, 원래 있었던 사당 건물은 현재의 내삼문으로 개조하여 가옥의 역사를 담은 채 소박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5칸 반 규모의 건물로 중앙부에는 정면 3칸의 대청마루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좌우에는 직교한 익사가 한 단 낮게 전후로 돌출하여 H자형에 가까운 배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원하게 열린 대청마루와 나지막한 익사가 만드는 조화로운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속까지 시원하고 평화로워집니다. 완정고택에 대한 문의사항은 성주군 문화예술과(054-930-6782)로 연락하시면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정성이 담긴 고택의 담장과 기와 아래를 조용히 거닐며 마음의 휴식을 느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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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월곡1길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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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성주군 문화예술과 054-930-6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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