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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용산성, 영남지방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산성
경상북도 성주군상시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3유형)

독용산성, 영남지방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산성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강산면 사더래길 144에 위치한 독용산성은 깊은 산세와 오랜 세월의 숨결이 오롯이 느껴지는 고요한 사적지입니다. 소백산맥의 주봉인 수도산 줄기를 따라 펼쳐진 해발 955m의 독용산 정상에 서면 산성이 품고 있는 평온하고 다정한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영남지방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산성으로 알려진 이곳은 성 둘레만 7.7㎞에 달하며 높이 2.5m, 폭 1.5m의 묵직한 돌성벽이 유연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산성 안쪽은 계곡과 수원이 풍부하고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 긴 전투에 대비하기 위해 만들어진 포곡식 산성의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옛 성벽의 모습이 따스한 감동으로 다가오며 걷는 즐거움을 선사해요.

정확한 축조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약 1,500년 전 성산가야 시절에 쌓은 것으로 추측되는 이 성은 임진왜란을 피하던 중에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조선 숙종 원년인 1675년에 관찰사 정중휘가 개축을 진행하여 더욱 탄탄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옛 기록에 따르면 당시 성안에는 동서남북 7개의 포루와 아치형의 동문, 수구문, 남소문 등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어요. 또한 동서군량고가 설치되어 성주뿐만 아니라 합천과 거창 지역의 군량미를 보관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군기고가 발굴되었을 때에는 쇠도끼와 쇠창, 쇠화살, 삼지창, 말안장, 갑옷 등 당시의 역사를 증언하는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되기도 했습니다.

이원정이 1677년에 편찬한 경산지라는 역사적 기록을 살펴보면 독용산성의 옛 위용을 더 자세히 그려볼 수 있습니다. 그 책에는 합천과 거창의 군사가 배치되었고 성안에 3개의 계곡과 객사, 군기고 등이 존재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개축 당시의 당당했던 규모를 잘 보여줍니다. 성주군에서는 1997년부터 성곽을 복원할 계획을 세우고 정성을 다해 관리해 왔어요. 훼손되었던 성곽의 일부를 정비하고 아치만 남아 있던 동문을 보수하여 옛 원형의 아름다움을 살려냈습니다. 지금도 성내 곳곳을 거닐다 보면 관아터와 사지가 은은하게 남아 있어 지나간 시간을 차분히 돌아보게 만들어 줍니다.

고즈넉한 독용산의 푸른 기운을 받으며 성곽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는 시간은 마음의 커다란 위안과 여유를 안겨줍니다. 옛사람들의 숨결이 살포시 전해지는 돌담 사이로 계절의 바람이 지나가고 흩어진 유적터는 저마다의 이야기를 조용히 전하는 듯합니다. 역사와 자연이 만나 온화한 휴식을 전해주는 독용산성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곳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나 안내가 필요하시다면 성주군청 문화예술과(054-930-6782)를 통해 상세한 관련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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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상북도 성주군 금수강산면 사더래길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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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성주군청 문화예술과 054- 930-6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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