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주근대역사문화거리, 100년의 역사 속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경상북도 영주시 영주동과 광복로 일원에 자리한 영주근대역사문화거리는 100년의 역사 속으로 아늑한 시간여행을 떠나기 참 좋은 곳입니다. 영주 1동 행정복지센터와 영광여중이 위치한 시내 북쪽 일대의 구도심지에 다다르면 고즈넉한 바람과 함께 과거의 시간이 잔잔하게 흐르는 풍경을 만나게 돼요. 이곳은 구 영주 역사의 철도 관사와 근대한옥, 교회, 정미소, 이발소 등 영주지역의 근대 생활과 거리 경관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정겨운 건축물들이 소중하게 보존되어 있답니다.
거리에 서서 주변을 둘러보면 소박하고 따뜻한 감성이 온몸을 감싸며 걷는 즐거움을 살며시 전해줍니다. 이곳에 보존된 건축물들은 모두 문화재청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경상북도가 산업유산과 노포기업으로 정성껏 관리하는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입니다. 과거 일제시대에 300여 개의 정미소가 있을 정도로 경북지역 미곡유통의 중심지였던 영주의 옛 모습을 떠올리며 걸으면 한 걸음마다 아늑한 옛 정취가 가득 느껴져요. 1940년부터 운영되던 풍국정미소는 지금은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방아와 관련된 옛 도정 기계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깊은 세월의 흔적을 무묵히 전해줍니다.
풍국정미소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면 1909년에 지어진 고딕양식 건축물인 영주제일교회가 다정하게 반겨줍니다. 오솔길을 거닐 듯 거리를 따라 더 걸음을 옮기면 지금도 정겹게 영업 중인 노포인 영광 이발관이 나타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어줘요. 이어서 영주의 소중한 철도 역사와 역무원이 머물렀던 구 영주역 5호 관사와 7호 관사, 그리고 인근의 근대한옥 마을로 길이 잔잔하게 이어집니다. 골목길을 스치는 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없이 평화로워집니다.
이렇게 영주 근대역사거리를 천천히 둘러보면 근대시기를 살아간 서민들의 정겨운 삶과 정숙한 생활상을 차분하게 느껴볼 수 있습니다. 옛 건축물들이 품은 아늑한 온기와 정취는 바쁜 일상에 지친 마음을 따스하게 다독여주는 힘이 있어요. 전화번호 054-634-3103을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이곳은 소박하고 아름다운 옛 풍경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겨 걷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이번 달에는 과거와 현재가 다정하게 만나는 영주근대역사문화거리로 떠나 포근한 길을 천천히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경상북도 영주시 광복로 21
주소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