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 갤러리로 돌아가기
육부전, 위패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
경상북도 경주시상시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3유형)

육부전, 위패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

천년의 숨결이 스며있는 경상북도 경주시 남간길 37-10(탑동)에 들어서면 마음을 편안하게 감싸 안는 단아한 정취의 육부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양산재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던 이곳은 신라가 건국되기 이전 서라벌을 지키던 6부 촌장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올리는 뜻깊은 사당입니다. 고요한 공간으로 들어서는 발걸음마다 오래된 이야기를 머금은 바람이 부드럽게 스쳐 지나가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정성스레 가꾸어진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신라의 아늑한 옛 기운을 그대로 느끼며 정갈한 사당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육부전에 남아있는 이야기를 따라가 보면 먼 옛날의 신비로운 역사와 마주하게 됩니다. 기원전 57년, 알천양산촌과 돌산고허촌, 취산진지촌, 무산대수촌, 금산가리촌, 명활산고야촌의 6부 촌장들이 알천 언덕이라는 뜻깊은 장소에 한마음으로 모였습니다. 그들은 알에서 탄생한 박혁거세를 신라의 첫 임금으로 추대하며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신라 3대 왕인 유리왕은 나라를 세운 이들의 커다란 공로를 기리기 위해 각 촌장에게 성씨를 내렸습니다. 양산촌은 이 씨, 고허촌은 최 씨, 진지촌은 정 씨, 대수촌은 손 씨, 가리촌은 배 씨, 고야촌은 설 씨의 성을 받게 되었고, 이로써 오늘날 각 성씨의 시조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정겨운 유래로 전해져 내려옵니다.

육부전의 고즈넉한 정문을 지나 안쪽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면 사당이 품은 특유의 고요하고 기품 있는 배치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손님을 맞이하는 것은 외삼문인 대덕문이며, 이 문을 통과하면 마음을 가라앉혀 주는 편안한 풍경이 넓게 펼쳐집니다. 건물 동편에는 윤적당이 아늑하게 자리를 잡고 있고, 서편에는 익익재가 고즈넉하게 배치되어 있어 조화로운 멋을 더해줍니다. 한 걸음 더 안쪽으로 들어서면 차분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내삼문인 홍익문이 곱게 자리하고 있어 고전적인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깊은 운치를 조용히 전해줍니다.

홍익문 너머 안쪽 깊숙한 공간에는 육부전의 중심 주건물인 입덕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6부 촌장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 숭고한 공간으로, 제례가 있는 날을 제외하고는 일반에 개방하지 않기에 정돈된 침묵 속에서 더 깊은 신비로움을 품고 있습니다. 닫힌 문 앞에서도 정결하게 정돈된 건축의 매무새와 전통의 기품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 마음을 담아 주변을 산책하고 거닐기에 더없이 참 좋은 공간입니다. 궁금한 사항은 연락처 054-772-3843을 통해 문의하실 수 있으니, 경주 여행길에 고즈넉한 사당의 정취를 느끼며 호젓하게 걸어보시기를 바랍니다.

추천 방문 월상시
추천 계절상시
테마 코스관광지
방문 및 이용 안내항목 클릭 시 복사 가능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남간길 37-10 (탑동)

주소 복사
연락처

054-772-3843

복사
위치 및 주변 지도
지도를 불러오는 중…
지도 크게 보기
이용시간, 요금 등은 현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세요.
길찾기
경주시 다른 여행지
🏠 홈으로✕ 닫기
🏠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