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강교, 밤이면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낙동강 다리
경상북도 상주시 중동면 회상리에 자리한 낙강교는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 위에 정답게 놓여 있는 고운 다리입니다. 이곳은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경천섬 공원과 옛 사람들의 숨결이 살아있는 회상나루 관광지를 서로 이어주며 사람들의 발길을 따뜻하게 맞아주고 있어요. 낙동강 상류에 떠 있는 경천섬은 생태공원으로 아기자기하게 조성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스치는 바람마저 다정하게 느껴집니다. 봄날이 찾아오면 들판 가득 노란 유채꽃이 화사하게 만개하여 따스한 기운을 전하고, 가을이 깊어가면 분홍빛 코스모스와 하얀 메밀꽃이 장관을 이루어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해줍니다. 계절마다 다채로운 꽃들이 피어나는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잊고 지냈던 마음의 여유가 살포시 찾아와 참 행복해집니다.
낙강교가 다정하게 연결하는 회상나루 관광지는 옛 선비들이 모여 시를 읊던 시회의 공간이었던 낙동강과 풍류가 흐르던 옛길의 풍경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조성된 소중한 공원입니다. 과거 수많은 이들이 거쳐 갔을 역원과 따스한 온기가 남아있는 주막에서 착안하여 다정한 주막촌과 정겨운 객주촌, 그리고 문학의 향기를 더하는 낙동강 문학관 등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풍부한 문화와 옛 이야기가 어우러진 잔잔한 공간들을 고요히 거닐다 보면 시간에 쫓기던 마음이 순식간에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다리 너머로 이어지는 고요한 풍경들은 지친 일상에 살며시 작은 위로를 건네며 따스한 시간을 선사합니다.
이 다리를 천천히 걸으며 바라보는 풍경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고요한 그림처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웅장한 비봉산 절벽을 잔잔한 배경으로 삼아 흐르는 낙동강의 잔잔한 물결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고즈넉함과 평온함을 온전히 느끼게 해줍니다. 특히 해 질 녘이 찾아오면 경천섬 너머로 붉고 아련하게 펼쳐지는 노을과 함께 낙동강 전체가 찬란한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는데, 그 풍경은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강물 위로 비치는 따스한 빛의 여운을 느끼며 발걸음을 하나씩 옮기다 보면 어느새 시름은 모두 사라지고 마음에 온전한 평화와 따스한 감동만이 가득하게 채워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어둠이 살포시 내리는 밤이 되면 낙강교는 또 다른 신비롭고 화려한 빛의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다리 위로 야간 경관 조명과 미디어파사드가 아름답게 연출되어 밤하늘을 밝혀주지요. 매일 저녁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 10분까지 상주와 경천섬을 주제로 한 3편의 다채로운 콘텐츠가 상영되어 감 감동을 더합니다. 화려하고 영롱하게 빛나는 영상과 빛들이 고요한 강물 위로 그대로 비쳐 그 아름다움이 두 배로 더해지며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이루어냅니다. 궁금한 사항은 상주시청 관광진흥과를 통해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아름다운 빛과 강물이 물드는 낙강교로 살포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경상북도 상주시 중동면 회상리
주소 복사상주시청 관광진흥과 054-537-7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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