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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월연정, 수려한 풍광 속 고즈넉한 한옥의 멋
경상남도 밀양시상시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1유형)

밀양 월연정, 수려한 풍광 속 고즈넉한 한옥의 멋

경상남도 밀양시 용평로 330-7에 자리한 밀양 월연정은 수려한 풍광 속에서 고즈넉한 한옥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참 고마운 공간입니다. 조선 중종 15년인 1520년에 월연 이태 선생이 처음 지은 곳으로, 원래는 월영사가 있던 터에 마련되었습니다. 성리학에 입각해 개혁정치를 추구하던 조광필 파가 죽음을 당하는 기묘사화가 1519년에 일어나자 이태 선생은 벼슬을 버리고 이곳으로 내려와 마음을 다스렸다고 합니다. 사계절 시시각각 변하는 주변 풍경을 바라보며 걸음을 옮기다 보면 옛 선비가 품었던 조용한 호흡과 시선의 깊이가 온전히 전해져 오는 듯합니다.

월연정에는 저마다의 이야기와 생김새를 지닌 건축물들이 정갈하게 모여 있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정자의 중심이 되는 대청인 쌍경당은 앞면 5칸과 옆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문을 열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주위 경관을 가득 담아낼 수 있습니다. 원래의 쌍경당은 임진왜란으로 불탔으나 영조 33년인 1757년에 월암 이지복 선생이 다시 지었습니다. 내부에 방과 아궁이가 설치되어 있어 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언제나 따뜻하게 머물 수 있도록 지어진 점이 참 인상적이고 다정하게 느껴집니다.

지형의 흐름을 따라 가장 높은 언덕에 올라서면 앞면 3칸, 옆면 3칸 규모의 월연대를 만나게 됩니다. 중앙의 1칸에만 4면 미닫이문을 단 방을 만든 이 특별한 형태는 자연을 조금 더 가까이 품고자 했던 지혜를 보여줍니다. 고종 3년인 1866년에는 이종상과 이종증이 이 월연대를 보수하고, 앞면 5칸과 옆면 2칸으로 대청과 방이 어우러진 재헌을 함께 지었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며 천천히 걷다 보면 각기 다른 형태로 지어진 건물의 미학이 수풀과 어우러져 깊은 평온함을 안겨줍니다.

자연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건물들 외에도 이곳에는 둘러볼 유적과 커다란 나무들이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탄금암과 쌍천교 같은 소중한 유적 사이로 백송과 오죽 같은 희귀한 나무들이 그윽한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본래의 정자 기능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건축물과 희귀한 식생들을 차분히 감상해 보세요. 관련 문의는 밀양시 문화예술과(055-359-5639)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으니, 고요하고 따스한 시간을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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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상남도 밀양시 용평로 330-7 (용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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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밀양시 문화예술과 055-359-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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