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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금산 봉수대, 고려부터 조선까지 사용되었던 봉수대
경상남도 남해군상시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1유형)

남해 금산 봉수대, 고려부터 조선까지 사용되었던 봉수대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91에 자리한 남해 금산 봉수대는 아득한 시간을 품고 마주하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해발 681m 높이의 금산에 오르면 사방으로 시야가 확 트인 풍경이 마주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열어줍니다. 발아래 펼쳐지는 아늑한 풍경을 바라보며 느릿하게 걸음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시원한 바람이 전해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탁 트인 산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바쁜 일상을 벗어나 스스로를 돌아보며 마음의 여유를 느끼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따스한 햇살 아래 정성스럽게 쌓아 올린 돌들을 바라보며 산책을 즐기다 보면 마음마저 더없이 평온하고 따뜻해짐을 경험하게 됩니다.

봉수는 높은 산에 올라가서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전통시대의 통신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처음에 외적의 침입을 알리는 군사적 목적에서 실시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록상 고려 중기에 이 제도가 나타나지만, 실제로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실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봉수제가 체계적으로 정비된 때는 왜구의 침입이 극심했던 고려 말기와 조선 초기 이후였습니다. 이처럼 봉수대는 일정한 거리를 둔 산꼭대기 중에서 시야가 확 트인 곳에 정성스레 설치되어 멀리까지 소식을 전달하던 귀중한 역할을 해내었습니다.

남해 금산 봉수대는 고려 의종 때 설치되어 조선시대까지 계속 사용되었던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봉수대는 조선시대 다섯 곳의 중심 봉수로 가운데서 동래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제2 봉수로에 속한 최남단의 봉수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점화된 봉수는 창선 대방산을 통해 사천과 진주 등을 거쳐 서울에 전달되었습니다. 돌 하나하나에 스며든 먼 옛날의 소식과 세월의 흐름을 가만히 상상하며 걸으면 걷는 즐거움이 더욱 깊어집니다. 역사 속 소식이 오가던 길목에서 오늘날 우리가 느끼는 평화로움은 더욱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이곳 금산 봉수대는 둘레가 26m인 네모난 형태이며 높이는 4.5m로 단정하고 웅장한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평시에는 불꽃이나 연기를 한 번 올리지만 적이 바다에 나타나면 두 번, 적이 해안에 근접해 오면 세 번, 바다에서 접전이 이루어지면 네 번, 육지에 상륙했을 경우에는 다섯 번의 불꽃이나 연기를 피워 올렸습니다. 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피워 올렸을 불꽃과 연기를 떠올리면 한가로운 산길을 걷는 순간순간이 더욱 깊은 감성으로 채워집니다. 남해 금산 봉수대 문의는 남해군 문화체육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이번 이달어디 여행에서는 호젓한 산길을 천천히 거닐며 지나온 시간의 온기를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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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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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남해군 문화체육과 055-860-8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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