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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가인리 화석산지, 중생대 백악기시대의 공룡발자국 화석
경상남도 남해군상시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3유형)

남해 가인리 화석산지, 중생대 백악기시대의 공룡발자국 화석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길목에서 푸른 물결을 바라보며 걸음을 옮기다 보면 시간이 아주 오랫동안 멈추어 있던 비밀스러운 자리를 마주하게 돼요.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가인리 산60-20에 자리한 남해 가인리 화석산지는 까마득한 옛날 이 땅을 거닐던 생명들의 따스한 온기와 숨결이 바위 위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입니다. 잔잔하게 밀려오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잔잔한 시선으로 주변 풍경을 둘러보면 머나먼 백악기 시대의 아득한 이야기가 나지막이 들려오는 듯한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차분하게 거닐며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없이 평화로워지고 다정해집니다.

이곳은 처음에 마을 주민의 신고를 통해 세상에 처음으로 알려지게 된 따뜻한 사연을 품고 있어요. 이후 1997년에 진주교육대학교 서승조 교수가 학계에 보고하면서 그 소중한 가치를 더욱 깊이 인정받기 시작했답니다. 세월이 흘러 2005년 3월 31일에는 경남기념물로 지정되었고, 2008년 12월 19일에는 천연기념물로 승격되어 오늘날까지 소중하게 보호받고 있습니다. 발길이 닿는 곳마다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감돌아 바위에刻겨진 세월의 흔적을 천천히 관찰하기에 참 좋습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다면 남해군 문화유산팀(055-860-8631)을 통해 안내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화석 산지는 백악기 척추동물의 발자국이 세계에서 가장 다양하게 발견된 장소로, 세계 최초로 발견된 발자국들도 수없이 많이 품고 있는 신비로운 공간이에요. 두 발로 걷는 익룡이 남긴 대표적인 발자국은 해남이크누스 가이엔시스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 사람들은 이를 공룡과 사람이 함께 살았던 증거로 생각하기도 해요. 또한 브론토사우루스와 같은 공룡이 남긴 브론토포두스 버디아이라는 용각류 발자국과 영화 쥬라기 공원에 나오는 벨로시랩터 같은 작은 육식 공룡의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발자국 길이가 1.1㎝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작은 육식 공룡 발자국과 가운뎃발가락이 매우 긴 글라래이터 육식 공룡 발자국도 찾아볼 수 있어요.

그밖에도 두 발로 걸었던 조각류 초식 공룡과 여러 육식 공룡, 세 가지가 넘는 새 발자국, 거북이 발자국 등이 잔잔한 바위 표면에 뚜렷하게 남아 있어요. 백악기에 처음 발견된 네오사우로이데스 코리아엔시스라는 도마뱀 발자국을 비롯해 공룡 피부 자국, 뼈 화석, 나뭇가지 화석까지 소중하게 보존되어 있답니다. 약 1억 년 전 이 땅에서 살아 숨 쉬던 다양한 생물들의 살아있는 모습을 그려보며 천천히 산책을 즐기다 보면 가슴 깊은 곳까지 낭만적인 감동이 차오릅니다. 지나간 시간의 소중함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조용히 느껴보고 싶을 때 가만히 거닐어보시기를 권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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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면 가인리 산6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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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남해군 문화유산팀 055-860-8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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