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도, 새가 날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섬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에 위치한 조도는 미조항 앞바다에서 손에 잡힐 듯 정겹게 자리한 섬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섬의 생김새가 마치 하늘을 날아가는 새의 형상을 닮았다 하여 부르기 쉽게 새섬이라는 이름으로도 부르고 있어요. 실제로 미조 마을에 서서 바다 너머의 섬을 바라보면, 큰 섬의 끝자락 뾰족하게 튀어나온 부분이 새의 날카로운 부리를 닮아 있고 가운데 불룩하게 솟아오른 봉우리가 든든한 몸통처럼 느껴집니다. 옆에 자리한 작은 섬 쪽은 귀여운 꽁지처럼 보여 정말로 한 마리의 새가 남해의 푸른 바다 위를 가볍게 날아오르는 듯한 특별한 풍경을 선물해 줍니다.
멀리서 바라볼 때는 마치 두 개의 섬이 서로 떨어져 바다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중 마을이 터를 잡고 있는 곳을 큰 섬이라 부르고, 작은 섬을 조도라 나누어 부르기도 해요. 때로는 사람이 정답게 살아가는 새섬과 호도, 그리고 그 근처에 조용히 자리 잡은 작은 무인도들을 모두 통틀어 조도라는 이름으로 안아 부르기도 합니다. 원래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갈라져 있던 큰 섬과 작은 섬이었지만, 튼튼한 제방을 쌓아 서로를 이어 주면서 인위적으로 하나의 섬이 되었어요. 덕분에 두 섬은 바다 위에서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더욱 아늑한 터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큰 섬에서 출발하여 작은 섬으로 걸어가는 바래길 산책로에 들어서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이 걸음마다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길을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기다 보면 각양각색의 신비로운 기암괴석들이 시원한 바다와 어우러진 장관을 연이어 만날 수 있어요. 자연이 오랫동안 정성껏 빚어낸 바위들의 모습을 감상하며 걷노라면 어느새 섬 전체가 커다란 하나의 자연공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섬 주변으로는 풍부한 수산자원과 다양한 어종이 헤엄치고 있어 손맛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낚시의 최적지가 되어 주기도 합니다.
산책로 끝자락이나 섬 모퉁이에서 만나는 아담한 모래해변은 지친 마음을 다정하게 감싸 안아 주는 고마운 휴양과 힐링의 장소입니다. 잔잔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모래사장을 거닐다 보면 여유로운 시간이 천천히 흘러갑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과 잔잔한 바다의 호흡을 품고 있는 조도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남해군청 관광진흥과(055-860-8644)로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받으실 수 있어요. 정겨운 새섬의 풍경과 따뜻한 바닷바람이 함께하는 조도로 떠나셔서 마음에 편안한 휴식을 가득 담아보시길 바랍니다.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
주소 복사남해군청 관광진흥과 055-860-8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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