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목도공원, 소나무 숲에서 만나는 섬진강의 옛 포구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목도리에 자리한 하동목도공원은 섬진강 물길을 따라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는 호젓한 휴식처입니다. 예전에는 하동포구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던 이곳은 과거 배들이 오가던 하동포구였던 자리를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2002년에 어우러진 공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강변을 지켜온 풍경이 조용히 펼쳐져 있어서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혀 주곤 합니다. 지나간 날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안고 있는 공간이라 그런지 공원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아늑하고 정겨운 기분이 자연스럽게 들어옵니다.
공원의 대부분을 따스하게 채우고 있는 것은 섬진강 변을 따라 무성하게 우거진 울창한 소나무 숲입니다. 솔향기를 머금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숲길 사이를 거닐다 보면 마음속 깊은 곳까지 맑고 부드러운 기운이 차오르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강물의 은은한 물결과 푸른 소나무들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보는 이의 시선을 조용하게 사로잡습니다. 정성스럽게 조성된 강변 산책로를 따라 한 걸음씩 걸음을 옮기면 섬진강의 평화로운 풍경이 눈앞에 가득 차오르며 걷는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줍니다.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과거 이곳이 활기찬 포구였음을 짐작하게 하는 배 형상의 알림판이 고즈넉하게 서 있어 눈길을 끕니다. 또한 예전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허준의 촬영지였음을 소박하게 알려주는 입간판도 자리하고 있어서 둘러보는 재미를 더해 줍니다. 강가로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면 실제 소규모의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정겨운 포구 시설도 남아 있어 옛 포구의 정취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습니다. 역사적인 흔적과 자연이 한데 어우러져 한가로운 감성을 더해 줍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소나무 숲과 강물이 어우러진 하동목도공원은 자연의 풍경을 편안하게 감상하며 느리게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강변을 따라 흐르는 조용한 시간 속에서 잔잔하게 물드는 자연을 바라보며 걸으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따뜻한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 하동의 섬진강 변에서 따사로운 소나무 숲길과 옛 포구의 감성을 느끼며 한적한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사항은 하동군청 관광진흥과(055-880-2375)로 문의하시면 관련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목도리 1102
주소 복사하동군청 관광진흥과 055-880-2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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