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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단속사지 동 삼층석탑, 보물로 지정된 통일신라시대의 화강석재 석탑
경상남도 산청군상시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1유형)

산청 단속사지 동 삼층석탑, 보물로 지정된 통일신라시대의 화강석재 석탑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호암로673번길 12-1에 들어서면 고요하고 아늑한 풍경 속에서 옛 절터의 온기를 느끼게 되는 산청 단속사지 동 삼층석탑을 만날 수 있어요. 단속사가 있었던 정겨운 옛터의 금당터 앞으로 천천히 걸음을 옮기면 동쪽과 서쪽으로 사이좋게 서 있는 두 기의 석탑이 먼저 반갑게 눈에 들어옵니다. 그중 동쪽에 살포시 세워진 이 탑은 2단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차곡차곡 올린 전형적인 신라시대 석탑의 고즈넉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요.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옛 터를 거닐며 신라 석탑이 전해주는 특유의 정취와 편안함을 가만히 느껴보면 마음에 따뜻한 평온이 찾아옵니다.

이 석탑은 겉으로 보이는 자태가 단정할 뿐만 아니라 세부적인 구조를 살펴보는 즐거움도 참 깊습니다. 화강석재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져 보물로 지정된 이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은 기단의 아래층이 'ㄴ'자 모양의 돌을 활용해 바닥돌과 동시에 만들어진 특별한 조형미를 보여줍니다. 그 위로 기단을 단정하게 한 층 더 올린 후, 몸돌과 지붕돌을 하나씩 교대로 정밀하게 쌓아 올려 멋진 탑신을 완성했습니다. 석탑의 꼭대기 부분에는 네모난 받침돌 위로 옛 머리장식의 일부가 여전히 남아있어 오랜 세월을 견뎌낸 신비로운 멋을 더해줍니다.

천천히 탑 둘레를 걸으며 바라보면 전체적으로 상하의 비례가 아주 적당하고 위로 오를수록 탑신의 크기가 자연스러운 균형을 이루고 있어 그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함께 들판을 지키듯 세워져 있는 서탑과 비교해 보아도 그 규모와 만들어진 수법이 거의 동일해서 같은 시대에 정성껏 조각된 작품임을 단번에 알 수 있어요. 나란히 서 있는 쌍탑의 배치와 더불어 매우 주목되는 이 작품은 통일신라 후기의 세련된 조성 기법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어 걷는 걸음마다 깊은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단속사지에는 과거 신라시대의 유명한 화가 솔거가 그린 유마상이 있었다고 전해지지만 지금은 그 모습을 알 수 없어 은은한 그리움을 남깁니다. 동 삼층석탑은 신라 중기 이후의 전형적인 양식을 훌륭하게 갖추고 있으며, 기단부가 상하 2층이고 하층의 탱주가 2주, 상층의 탱주가 1주인 점은 신라 중대 이후 석탑의 고유한 특징을 잘 나타냅니다. 아름다운 산청의 풍경 속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키는 석탑을 관람하고 싶다면 산청군 문화관광과(055-970-6441~3)로 언제든 따뜻하게 문의해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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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호암로673번길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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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산청군 문화관광과 055-970-6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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