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늑도, 소소한 볼거리가 있는 섬
경상남도 사천시 늑도길 53에 위치한 늑도는 두 개의 자그마한 구릉과 한적한 마을, 그리고 정겨운 항구가 어우러진 잔잔한 어촌 마을입니다. 푸른 바다 위에 소박하게 떠 있는 이 섬 주변에는 마도와 초양도, 학섬 등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은 여러 유무인도들이 아늑하게 둘러싸고 있습니다. 사방이 투명한 바다로 펼쳐져 있어 섬에 들어서는 순간 마음이 한결 평온해지고, 소소한 볼거리들이 선사하는 특유의 포근한 분위기가 찾아오는 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줍니다.
늑도는 약 1시간 정도면 섬 전체를 천천히 둘러보기에 충분할 만큼 작고 아담하여, 부담 없이 소소한 드라이브의 맛을 느끼며 거닐기 참 좋은 곳입니다. 섬 길을 따라 걸음을 옮기다 보면 역사적인 흔적도 만날 수 있는데, 청동기시대 말기부터 초기 철기시대에 걸쳐 조성된 대규모 사천늑도유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청동기시대와 초기 철기시대의 무덤과 집단 단위의 집자리, 선사시대 패총 유적인 조개더미가 남아 있어 과거 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조용히 되짚어보는 특별한 경험을 전해줍니다.
바다 쪽으로 길게 늘어선 늑도방파제는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동쪽과 서쪽의 풍경을 모두 품어내며,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감성적인 공간입니다. 특히 방파제에 서서 바라보는 일출과 일몰 풍경은 한 폭의 그림처럼 매우 일품이어서 가만히 서서 노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속 깊은 위로를 받게 됩니다. 작은 방파제 길을 따라 바닷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걷는 즐거움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참된 휴식을 느끼게 해줍니다.
방파제 끄트머리로 걸어가면 서로 사이좋게 마주 보고 있는 두 개의 등대가 정겨운 풍경을 완성합니다.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되어주는 하얀 등대와, 감성돔이나 망상어 등을 낚을 수 있어 원투낚시터로 활용되는 빨간 등대가 조화를 이룹니다. 이곳에서는 잔잔한 바다를 바라보며 차박 캠핑을 즐기기에도 좋으며, 안내가 필요할 때는 사천시 관광정책과(055-831-2726)를 통해 소박한 어촌 섬 늑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상남도 사천시 늑도길 53 (늑도동)
주소 복사사천시 관광정책과 055-831-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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