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문터광장, 순천의 과거와 현대를 잇는 광장
바람이 차분하게 머물다 가는 계절에 조용히 발걸음을 옮겨 들르고 싶은 장소가 있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 중앙로 93에 위치한 남문터광장은 순천의 과거와 현대를 이어 주며 찾아오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다독여 주는 정겨운 공간입니다. 이곳은 본래 조선시대에 왜구를 방어하기 위한 성벽이자 옛 순천부 읍성이 자리했던 역사적인 공간이었습니다. 근대에 이르러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그 깊은 흔적들이 점점 희미해져 갔지만, 순천의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원도심에 따스한 활력을 불어넣고자 2014년에 역사문화관광자원화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남문터광장 조성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이 되는 핵심사업으로 추진되었습니다.
남문터광장의 정갈한 풍경 속을 천천히 걷다 보면 도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기분 좋은 조화로움을 온전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곳은 광장과 원도심의 연결을 깊이 고민하여 지상 건물의 층수를 낮춤으로써 정서적인 경계를 최소화하도록 단장되었습니다. 눈앞에 탁 트이게 펼쳐지는 네모 반듯한 넓은 광장과 곧게 뻗은 간결한 직선 기둥의 회랑, 그리고 어우러지는 파빌리온은 시민들과 방문객 모두에게 언제나 환하게 열려 있는 포근한 쉼터가 되어 줍니다. 또한 옛 거리와 부드럽게 이어지는 ‘은하수 가는 길’이라는 감성적인 돌담길을 따라 걸음을 옮기면, 건물이 도시의 일상 속에 유기적으로 통합되어 흐르는 고즈넉한 온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광장 안쪽에 서서 주변을 둘러보면 역사적인 운치와 현대적인 감각이 사뭇 다정하게 어우러지는 분위기를 마주하게 됩니다. 옛 멋을 다채롭게 재해석하여 새로이 들어선 신연자루는 전망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광장의 풍경을 더 한눈에 담아낼 수 있는 특별한 시선을 선사합니다. 남문터광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22년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선정 사유로 역사적 흔적을 도시적 맥락에 적합하게 해석하고 주민들과 상인들의 참여를 통해 구도심 활성화의 모범 사례를 이루었다는 따뜻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의 소중한 온기와 노력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진 광장이기에 발걸음을 옮기는 시간마다 남다른 감동과 마음의 여유가 깊이 전해집니다.
오늘날 남문터광장은 기획전시실과 다목적실, 문화놀이터 등을 다채롭게 배치하여 지역에 부족했던 문화, 행사, 전시, 교육 시설을 시민들에게 풍성하게 제공하는 뜻깊은 장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언제든 편안히 찾아와 다채로운 문화적 온기를 공유하고 마음껏 소통할 수 있어 걷는 즐거움이 가득한 문화 공간입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감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고즈넉한 여유를 느끼고 싶으실 때 언제든 편안하게 들러 보시길 추천합니다. 소박하면서도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남문터광장에 관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순천문화재단 자원운영팀(061-746-2915)으로 문의하시면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순천시 중앙로 93 (영동)
주소 복사순천문화재단 자원운영팀 061-746-2915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