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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맹선리 상록수림, 해안선을 따라 숲을 형성하고 있는 방품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완도군상시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1유형)

완도 맹선리 상록수림, 해안선을 따라 숲을 형성하고 있는 방품림

푸른 바다 향기가 바람을 타고 들려오는 계절이면 마음마저 너른 바닷가 마을로 떠나고 싶어집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완도군 소안면 소안로 1107에 자리한 완도 맹선리 상록수림은 해안가를 따라 고요하게 펼쳐진 숲입니다. 소안도에는 소안항이라고 불리는 항구가 두 곳이 존재하는데, 그중에서도 맹선리에 위치한 소안항 인근의 해안가 언덕 위로 올라서면 아늑한 상록수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단정한 숲길을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잔잔한 바다 풍경과 어우러진 다정한 자연의 온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요. 바다와 맞닿은 길을 따라 느릿하게 거닐며 시원하게 전해지는 바닷바람과 청량한 숲의 기운에 마음을 맡겨보는 일은 일상에 지친 우리에게 다정한 위로를 선사합니다.

이곳 상록수림은 해안선을 따라 길게 이어지며 길이 300m, 폭 35m에 이르는 크기로 넉넉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숲속으로 들어서면 푸른 잎을 간직한 갖가지 나무들이 다채로운 풍경을 만들어내며 반겨줍니다. 후박나무를 비롯하여 팽나무, 까마귀쪽나무, 사스레피나무, 송악, 메일 잣밤나무, 붉가시나무, 생달나무, 광나무, 보리밥나무 등 무려 21종에 달하는 다양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있어요. 총 245그루의 나무들이 바다를 향해 곧게 서서 풍성한 녹음을 만들어내고 있는 덕분에, 숲길을 걷는 내내 푸르른 기운을 마음껏 느낄 수 있습니다. 정갈하게 우거진 나무 아래를 한 걸음씩 걸을 때마다 머릿속이 맑아지고 마음 한구석이 평온함으로 가득 차오르는 특별한 즐거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이 숲은 마을 사람들의 삶과도 깊게 이어져 있어 더없이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바람이 유난히 많은 해안 지방이다 보니 마을을 따스하게 감싸주고 보호해 주는 고마운 방풍림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마을의 풍경을 더욱 아늑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풍치림의 역할도 겸하고 있지요. 바다 속 어족을 보호하고 물고기들을 숲 가까이로 유도하는 어부림의 기능까지 나누어 맡으며 마을과 바다 모두를 포근하게 지켜주고 있습니다. 마을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이자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토록 울창한 상록수림이 오늘날까지 잘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거센 바닷바람을 막기 위해 마을에서 정성스레 보호해 온 덕분입니다. 더불어 옛날에는 이곳에 배가 자주 드나들면서 자연스럽게 장이 서고 시장이 형성되었는데, 숲이 시장 배경 시설물 역할을 해주었던 점도 잘 지켜져 온 하나의 이유입니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이곳을 장뜰이라는 정겨운 이름으로 부르기도 했어요. 소중한 이야기와 따뜻한 세월을 품고 있는 완도 맹선리 상록수림으로의 산책을 추천합니다. 방문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문의 전화 061-550-6546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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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완도군 소안면 소안로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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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50-6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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