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암(곡성), 설산 아래 아늑하고 조용한 곳에 위치한 수도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자연의 품이 그리워질 때가 있어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곡성군 옥과면 설옥길 81-158에 자리한 수도암은 설산 아래 아늑하고 조용한 곳에 위치해 있어 편안하게 걸으며 마음을 정돈하기 좋은 사찰입니다. 맑은 공기와 푸른 산세가 어우러진 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숲이 전해주는 특유의 포근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나뭇잎이 바람에 사르르 흔들리는 소리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주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솟아오르던 근심도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기분이 듭니다.
수도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암사의 말사입니다. 사찰의 이야기에 따르면 아주 먼 옛날 신라시대 때 설두 스님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지기도 하지만, 이를 입증할 만한 명확한 자료는 남아있지 않아요. 대신 수도암의 지나온 역사를 알려주는 기록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1936년에 편찬된 옥과읍지 불우조에는 설산 수도암이 1929년 4월 주지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어요. 오래된 기록 속에 남아있는 이야기를 떠올리며 사찰 구석구석을 살펴보다 보면 시간이 쌓여 만든 고즈넉한 온기가 온몸으로 전해집니다.
또한 현재 원통전에 보존되어 있는 곡성군 옥과면 설산 수도암기를 살펴보면, 또 다른 사찰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기록에는 사찰이 1926년 박민수 스님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이후 1928년에 불사가 마무리되었다고 적혀 있어요. 한 걸음씩 천천히 걸으며 사찰에 담긴 옛 스님들의 정성과 지나온 시간을 되짚어보는 일은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겨줍니다. 고요한 산사에서 조용히 걸음을 멈추고 지나온 역사와 이야기를 가만히 떠올려 보는 것은 이곳을 찾아온 여행자에게 참 고마운 휴식이 되어줍니다.
현재 곡성 수도암에는 원통전과 산신각, 칠성각을 비롯하여 요사채 등 모두 5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어요. 아담하고 아늑한 건물들이 산자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한 폭의 따뜻한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원통전 내부에는 1754년에 정성스럽게 조성된 목조관음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어 사찰의 기품을 더해줍니다. 정갈하게 관리된 전각 사이를 산책하고 나무 향기를 맡으며 머무는 시간은 여행자에게 진정한 평온함을 선물합니다. 방문과 관련해 궁금한 점은 061-362-5716으로 문의하실 수 있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곡성군 옥과면 설옥길 8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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