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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해저유물 발굴 기념비, 우리나라 수중 고고학의 시작을 기념하는 비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상시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3유형)

신안해저유물 발굴 기념비, 우리나라 수중 고고학의 시작을 기념하는 비석

푸른 바다와 고용한 하늘이 만나는 섬 한자락에는 지나간 시간의 이야기를 가만히 품고 있는 정겨운 공간이 자리하고 있어요. 바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 증도면 방축리 산318-1에 위치한 신안해저유물 발굴 기념비입니다. 이곳은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 소리와 시원한 해풍을 느끼며 느긋하게 걸어보기 참 좋은 장소예요. 바다를 바라보며 천천히 걸음을 옮기다 보면 먼 옛날 깊은 바닷속에 잠겨 있던 신비로운 역사와 만나게 됩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잔잔한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평온해지는 특별한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어요.

이곳에 남아있는 기록을 따라가면 아득한 과거의 무역선 이야기를 접하게 됩니다. 1975년 방축리 해역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의 그물에 도자기가 걸려 나오면서 바닷속에 묻혀 있던 중국 원나라 무역선의 실체가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어요. 이 침몰선은 최대 길이 34m, 너비 11m에 달하는 초대형 무역선이었으며 중국 항저우를 출발해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으로 가던 중 신안 앞바다에 침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자기 양식과 동전, 나무조각에 적은 문서인 목간 등을 통해 침몰 연대는 1331년에서 1350년 사이로 추정하고 있어요. 오랜 세월 동안 바다 밑에 조용히 잠들어 있던 유물들은 깊은 울림을 전해줍니다.

이후 1976년부터 1984년까지 9년 동안 진행된 발굴 과정을 통해 도자기 2,000여 점과 주화 약 800만 개, 즉 28톤에 달하는 엄청난 유물이 찾아졌습니다. 중국의 고급 도자기와 금속공예품 등이 무더기로 인양되면서 우리나라 수중고고학의 효시가 된 보물선 신안선의 발굴이 완성되었어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 해저유물들은 14세기 중국 송나라와 원나라의 도자기 연구는 물론, 당시 한국과 중국, 일본 3국의 교역사와 선박 연구에 소중한 새로운 자료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발굴해역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되었으며, 인양된 유물들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 소중히 전시되어 있어요.

이 기념비는 소중한 문화사의 보고를 세상에 알려준 어부의 갸륵한 마음을 기리고 있습니다. 또한 파도와 해풍에 시달리면서도 발굴에 힘쓴 조사요원들과 유물인양에 참여한 해군 심해 잠수사들의 정성과 노고에 고마움을 잊지 않기 위해 세워졌어요. 소박하게 서 있는 비석 앞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수많은 사람들의 땀방울과 정성이 가슴 깊이 전해져 오곤 합니다. 우리나라 수중 고고학의 시작을 알리는 이 의미 있는 비석 주변을 둘러보며 따뜻한 감상에 잠겨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문의사항이 있으신 경우에는 신안군 관광안내소 전화 061-240-6004를 통해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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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 증도면 방축리 산3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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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관광안내소 061-240-6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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