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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묘역, 삿갓을 쓰고 시를 지었던 방랑시인 김삿갓이 머물러 있는 곳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상시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3유형)

김삿갓 묘역, 삿갓을 쓰고 시를 지었던 방랑시인 김삿갓이 머물러 있는 곳

바람이 나뭇잎을 들쑤시며 지나가는 길목에 서면 아득한 옛 시인의 발자국 소리가 들려오는 듯합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의 아름다운 노루목마을에는 조선 후기 방랑시인 김삿갓으로 유명한 김병연 선생이 편안히 머물고 있는 김삿갓 묘역이 자리하고 있어요. 평생 동안 삿갓을 쓰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정겨운 시를 지었기에 우리는 그를 방랑시인 김삿갓이라는 이름으로 한결같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태백산과 소백산이라는 큰 산줄기가 다정하게 이어지는 양백지간의 포근한 품속에서 이 고요한 묘역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산자락을 따라 한 걸음씩 거닐다 보면 마음마저 평온하게 물들어가는 풍경이 넓게 펼쳐집니다. 이곳은 마대산 줄기가 버드나무 가지처럼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명당자리라고 전해져 오는데, 참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고즈넉한 기운이 가득해요. 마대산은 김삿갓 유원지로도 유명한 곳이라서 주변의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걸어보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호가 난고이고 안동 김씨 가문의 자손인 김병연 선생은 경기도 양주에서 태어나 오랜 세월에 걸쳐 깊은 이야기를 품게 되었습니다. 1811년 순조 1811년에 할아버지 김익순이 홍경래의 난 때 항복하자, 어머니와 함께 영월에 정착하게 되었어요.

이후 20세 무렵부터 과거를 포기하고 자유로운 방랑의 길을 시작한 선생은 세상을 유유히 거닐며 수많은 시를 남겼습니다. 1863년 철종 14년에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에서 57세의 나이로 삶을 마무리하였는데, 그 후 묘를 찾는데 120년이 지난 지금의 영월로 자리를 옮겨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작고 소박한 봉분을 갖춘 묘 앞에 서면 마음이 절로 겸허해지곤 해요. 묘 앞에는 정성스런 자연석으로 만든 상석과 비석이 곧게 세워져 있고, 묘역 앞쪽에는 그의 시 마음을 담아낸 시비가 세워져 있어 가만히 글귀를 둘러보는 즐거움이 참 큽니다.

김삿갓묘 아래쪽의 평지에는 2003년 10월에 개관한 난고김삿갓문학관이 자리하고 있어 시인의 삶과 문학 세계를 천천히 둘러보며 깊은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문학관에서 약 2㎞ 정도 떨어진 잔잔한 길을 따라가면 김병연 선생의 생가터도 함께 만날 수 있어요. 고요한 산바람을 느끼며 천천히 걸음을 옮기다 보면 삿갓 하나를 쓰고 세상을 읊조리던 시인의 감성이 가슴 깊은 곳까지 따뜻하게 전해집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033-375-7900으로 문의해 보시고, 차분한 계절의 숨결을 느끼며 이곳 영월의 아름다운 길을 직접 거닐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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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김삿갓면 김삿갓로 2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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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375-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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