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두둑호박넝쿨마을,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아늑한 농촌마을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화면 선애길 90에 위치한 배두둑호박넝쿨마을은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여 한적한 평온함을 선사하는 아늑한 농촌마을입니다. 굽이쳐 흐르는 평창강을 건너 산자락 밑으로 들어서면 마음까지 편안하게 감싸 안아 주는 풍경이 조용히 펼쳐집니다. 이 마을은 과거 평창강 위에 선애교라는 이름의 교량이 놓이지 않았을 때에는 배를 타야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고요하고 깊은 사연을 품고 있습니다. 맑은 물줄기를 바라보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강바람에 실려 오는 자연의 숨결을 느끼고 지친 마음을 다정하게 다독일 수 있습니다.
마을의 이름에는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소박하고 정겨운 이야기들이 깃들어 있습니다. 배를 타고 언덕을 올라가듯 한다고 해서 배두둑이라는 참스런 이름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또한 이 마을은 원래 소나무가 많은 언덕이라고 해서 솔언덕이라는 예쁜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푸른 소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맑은 강물이 흐르는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면, 오래전 배를 타고 강을 건너던 이들의 느긋한 발걸음과 풍요로운 자연의 옛 모습을 가만히 떠올려 보게 됩니다.
배두둑호박넝쿨마을은 좌청룡과 우백호의 풍수지리에 잘 맞는 지형을 갖추고 있어 들어서는 순간 참 따뜻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마을 뒤편으로는 장미산과 승두봉 등이 병풍처럼 넉넉하게 둘러 쳐져 있어 온 마을을 정성스레 안아 주는 듯한 아늑함을 선사합니다. 산봉우리들이 만들어 내는 부드러운 능선을 바라보며 마을 길을 거닐다 보면, 바쁜 일상의 소음은 어느새 사라지고 숲과 산이 전해 주는 조용한 위로만이 온전히 가슴속에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은 정성스레 가꾼 감자와 배추 등 싱그러운 농산물과 맑은 강에서 살아가는 민물고기가 많이 생산되는 정겨운 산촌입니다. 자연이 내어주는 고마운 결실들과 푸르른 산자락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정갈한 산골 마을의 참된 매력을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수려한 산세와 강물이 오롯이 어우러진 배두둑호박넝쿨마을의 호젓한 길을 느리게 걸으며, 자연이 주는 고요하고 다정한 선물 같은 시간을 편안하게 담아가시길 바랍니다.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화면 선애길 90 (대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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