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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일제의 아픔을 딛고 밤낮으로 거니는 600년 역사 명소
서울특별시 종로구여름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1유형)

창경궁, 일제의 아픔을 딛고 밤낮으로 거니는 600년 역사 명소

계절이 깊어가는 도심 속에서 조용히 밤바람을 맞으며 걸어볼 수 있는 고요한 전각들이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185에 자리한 창경궁은 특유의 따뜻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로 방문객을 맞이해 주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한여름 밤 고궁 야간 개장을 찾아 예약을 시도하다가 마감 문구를 보고 아쉽게 창을 닫았던 기억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이곳이 매력적인 대안이 됩니다. 별도의 예약 없이 밤 9시까지 상시로 문을 열어두는 덕분에,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은은한 밤 기운을 느끼며 언제든 편안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습니다. 화려한 야간 조명 행사 대신 오래된 건축물 사이를 느긋하게 걸으며 깊은 고궁의 야경을 감상하기에 아주 참 좋은 장소입니다.

이곳 창경궁은 1418년 세종이 즉위할 당시 상왕 태종을 위해 창건했던 옛 수강궁이 있던 자리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1483년 성종 14년에 이르러 성종이 세 명의 대비인 세조의 왕비 정희왕후, 덕종의 왕비 소혜왕후, 예종의 왕비 안순왕후를 위해 수강궁을 크게 확장하면서 지금의 창경궁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창경궁은 바로 옆의 창덕궁과 경계가 없이 동궐이라는 하나의 궁궐 영역을 이루었으며, 주로 왕실 가족들의 아늑한 생활공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다른 궁궐들이 주로 남향으로 배치된 것과 달리, 창경궁은 정문과 정전이 동향으로 배치되어 있어 동쪽을 향해 건물들이 아기자기하게 들어선 고유의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한적하고 아늑한 풍경을 마주하면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오랜 세월을 버텨온 창경궁에는 다채롭고 가슴 아픈 역사적 사실들도 아득하게 깃들어 있습니다. 1592년 선조 25년 임진왜란으로 인해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으나 1616년 광해군 8년에 중건되었고, 1830년 순조 30년에 대화재로 대부분의 건물들이 다시 소실되었다가 4년 뒤에 중건되었습니다. 1907년 순종이 황위에 오른 후에는 궁 내에 동물원과 식물원이 조성되면서 궁궐로서의 모습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1911년에는 일제에 의해 궁의 이름마저 창경원으로 격하되며 공원화되어 훼손이 심했습니다. 광복 후 1983년에 비로소 창경궁이라는 본래 명칭을 회복하였고, 경내에 있던 동물원을 이전한 뒤 본래 모습을 찾기 위한 복원공사가 진행되어 오늘날 우리가 걷는 아늑하고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조선 궁궐 중 가장 오래된 정전 건물을 품고 있는 창경궁은 관람료가 만 25세부터 만 64세까지 단돈 1,000원에 불과하여 소소하게 방문하기 참 좋습니다. 만 24세 이하나 만 65세 이상, 한복 착용자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밤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이며 입장은 밤 8시에 마감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지만, 공휴일이나 대체공휴일과 겹칠 경우에는 개방하고 그 다음 첫 번째 비공휴일에 쉬어갑니다. 주차는 불가능하니 참고하시는 것이 좋으며 관련 문의는 02-762-4868로 가능합니다.

추천 방문 월8월, 9월, 5월
추천 계절여름, 가을, 봄
테마 코스유적지(궁·사찰·서원·성당·한옥 등)·가을 추천여행지
방문 및 이용 안내항목 클릭 시 복사 가능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185

주소 복사
이용시간

09:00~21:00 (입장마감 20:00)

입장료

만 25세~만 64세 1,000원 (만 24세 이하, 만 65세 이상, 한복 착용자 등 무료)

휴무일

매주 월요일※ 단, 정기휴일이 공휴일 및 대체공휴일과 겹칠 경우에는 개방하며, 그 다음의 첫 번째 비공휴일이 정기휴일임

연락처

02-762-4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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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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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시간, 요금 등은 현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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