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 죽도, 대나무숲과 해안 트레킹을 즐기는 섬
안녕하세요, 국내여행 정보 사이트 '이달어디' 편집자입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에 위치한 아담한 섬, 홍성 죽도입니다. 남당항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뱃길로 불과 15분만 이동하면 닿을 수 있는 이 섬은 홍성군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거주하는 섬으로, 주민 약 70명이 삶을 꾸려가는 곳입니다. 육지에서 가깝지만 완전히 다른 바다 풍경을 마주할 수 있어 주말이나 휴일에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기 좋은 여행지로 꼽힙니다. 남당항까지는 차량을 이용해 접근한 뒤 선착장 주변의 주차 공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배편을 통해 간편하게 섬으로 건너갈 수 있습니다.
죽도라는 이름은 섬 전체에 오래전부터 대나무가 자생해 온 데서 유래했습니다. 섬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이 울창한 대나무숲이며, 이러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조성된 트레킹 코스가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 섬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트레킹 코스는 전체 길이가 약 4km에 이르며,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는 '댓잎소리길'은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대나무 잎이 부딪히며 내는 청량한 소리가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어 줍니다.
대나무숲뿐만 아니라 섬 주변을 에워싼 푸른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와 코스도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섬 곳곳에는 주변 바다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조망대가 여러 곳 설치되어 있어, 걷는 중간중간 멈춰 서서 잔잔한 서해바다의 수면을 감상하기에 좋습니다. 특히 죽도는 아담한 규모의 섬임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특성 덕분에 한 자리에서 아침 해돋이와 저녁 해넘이를 모두 볼 수 있는 드문 장소이기도 합니다. 아침에는 남당항 선착장을 나서 배낭을 메고 들어오는 여행객들과 함께 잔잔한 수면 위로 번지는 일출을 맞이할 수 있고, 해 질 무렵에는 서해안 특유의 붉게 물드는 낙조를 감상하며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트레킹 코스 외에도 죽도에서는 갯벌 탐방을 즐길 수 있어 바다와 생태를 가까이서 관찰하는 재미를 더합니다. 걷기 여행과 바다 풍경 감상, 갯벌 체험까지 작은 섬 안에서 소화할 수 있는 일정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계절 언제 찾아가도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데, 특히 봄철인 4월과 5월, 여름철인 7월과 8월, 그리고 가을철인 10월에는 걷기 좋은 날씨와 함께 섬의 풍경을 온전히 즐기기 좋습니다. 평화로운 섬마을의 풍경 속에서 자연을 온전히 느끼며 걷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홍성 죽도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호젓한 시간을 보내기에 알맞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죽도길 8
주소 복사상시 개방 (남당항 도선 운항 시간 별도 확인)
없음 (도선료 별도, 성인 왕복 12,000원)
연중무휴 (도선 운항사의 정기 휴무일 또는 기상 악화 시 운항 변동)
남당항 선착장 주변 주차장 이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