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삼광사, 4만 개 연등과 야경이 아름다운 도심 속 힐링 사찰
여행 정보 사이트 '이달어디'에서 소개해 드릴 곳은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천로43번길 77, 초읍동 백양산 자락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삼광사입니다. 이곳은 고려시대에 개창된 천태종의 옛 전통을 잃지 않고 고스란히 답습하며 historical한 가치를 간직해 온 사찰이자 천태교관의 전통을 근간으로 창건된 대표 사찰입니다.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새불교운동'을 바탕으로 애국불교와 생활불교, 대중불교를 실천수행하는 일심청정 관음기도 정진도량이기도 합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온을 찾고 싶을 때 발걸음을 옮기기 좋은 도심 속 공간입니다. 고요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흐르는 경내를 걷다 보면 산자락의 맑은 공기와 조화롭게 어우러진 산사의 조용한 온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삼광사의 넓은 가람에는 대웅보전을 비롯하여 대조사전, 지관전, 지장전, 극락전, 약사전이 단정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또한 범종각, 법화삼매당, 오십삼존불 팔면구층 대보탑, 일주문 등이 정교하게 배치되어 있어 조용히 거닐며 둘러보기 참 좋습니다. 동양 최대 규모의 석탑 풍경을 바라보며 걷는 동안 마음에 편안한 휴식이 스며듭니다. 삼광사 신도회는 17개 지회와 20여 신행단체를 비롯해 금강불교대학, 초·중등학교과정인정 정식교육기관인 삼광한글학교, 삼광다도대학, (사)천태복지재단 부산지부, (사)나눔광장, 템플스테이 등의 여러 산하단체를 통하여 대승보살도 수행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역사성과 다양한 문화를 차분히 담아내며 방문하는 이들에게 온화한 기운을 전합니다.
해가 기울고 백양산 자락에 어둠이 내려앉는 저녁 7시가 되면, 삼광사는 환상적인 빛의 공간으로 변모합니다. 사찰 경내에 4만여 개의 연등이 일제히 불을 밝히며, 오색 빛깔의 고운 빛이 가람 전체를 포근하게 감쌉니다. 연등이 켜지는 순간 낮의 정적과는 전혀 다른 신비롭고 감동적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야경 덕분에 삼광사는 CNN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명소 50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해 가득 채워지는 이 수만 개의 연등 야경은 매년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합니다. 2026년에는 5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열릴 예정입니다.
일주문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경내 전체를 빽빽하게 채운 연등의 밀도는 삼광사만의 깊은 울림을 전해 줍니다. 삼광사는 상시 개방되어 연중무휴로 방문할 수 있으며, 입장료와 주차 요금 모두 무료여서 언제든 부담 없이 찾아와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이용에 대한 문의는 전화 051-808-7111로 하시면 됩니다. 주차 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어 편안하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빛나는 연등 아래를 천천히 걸으며 밤하늘과 어우러진 사찰의 야경을 감상하다 보면 잔잔한 위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계절의 운치와 따뜻한 빛이 공존하는 삼광사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고요한 산사의 참된 즐거움을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