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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가섭사, 500년 느티나무가 반기는 해발 710m 산사
충청북도 음성군봄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3유형)

음성 가섭사, 500년 느티나무가 반기는 해발 710m 산사

계절의 변화가 산자락을 따라 물드는 계절이면 마음을 정돈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집니다. 5월의 능선에 연둣빛이 층층이 쌓이고 낮은 산부터 높은 산까지 초록의 농도가 달라지는 때, 해발 700m 위에서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가섭길 494에 위치한 가섭사입니다. 가섭산 9부 능선, 해발 710m 중턱에 자리 잡은 이 사찰은 땀을 흘리며 힘들게 걸어 오르지 않아도 차 한 대면 편안하게 다다를 수 있어 다정하게 느껴집니다. 차창 밖으로 스치는 푸른 풍경을 따라 올라가면 눈앞에 펼쳐지는 고즈넉한 광경이 지친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 줍니다.

가섭사는 고려 후기 나옹 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석가모니의 10대 제자 중 하나인 가섭존자의 이름에서 그 명칭이 유래했습니다. 가섭존자는 두타행을 가장 충실히 실천하고 영취산에서 석가모니 부처가 연꽃을 들었을 때 유일하게 미소로 답해 염화미소의 가르침을 전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록 창건 사실을 기록한 문헌이나 유물이 현존하지는 않고 조선시대의 기록을 통해 그 실상을 추정할 뿐이지만, 긴 세월 전소와 중건을 반복하며 지금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음성 벽절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이곳은 조선 전기 판소리 8대 명창 중 한 명인 염계달이 10년간 독공을 쌓은 장소이기도 해서 오랜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겹겹이 쌓여 있는 특별함을 전해 줍니다.

사찰 안으로 걸음을 옮기면 산사의 아름다운 전각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정면 5칸과 측면 3칸 규모의 겹처마 팔작지붕 목조와가로 지어진 극락보전, 정면 2칸과 측면 1칸 반의 삼성각, 그리고 콘크리트로 만든 요사채 1동이 차분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극락보전 내부에는 목조 아미타여래 좌상을 주존으로 모시고 있으며, 1975년에 만들어진 관세음보살 좌상과 지장보살 좌상이 협시불로 자리합니다. 특히 극락보전 뒤편에는 수령 500년의 거대한 느티나무가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며 고즈넉한 풍경에 깊이를 더합니다. 영산홍이 돌계단을 붉게 물들이고 전각마다 연등이 걸리는 5월과 6월이면 한 해 중 가장 짙은 색채를 띠며 고용한 산사의 미학을 보여 줍니다.

가섭산 정상 아래 자리한 조용하고 아담한 이 사찰은 고요한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운영시간은 매일 09시부터 18시까지이며 연중무휴로 운영되어 언제든 편안한 마음으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차량으로 방문하기에 편리합니다. 조용한 산사 곳곳을 천천히 거닐며 바라보는 풍경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음성을 여행하며 고요함 속에서 따뜻한 위로를 얻고 싶을 때, 가섭사에 찾아가 산바람을 느끼며 걷는 즐거움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추천 방문 월5월, 6월
추천 계절봄, 여름
테마 코스데이트 추천·뷰가 좋은곳
방문 및 이용 안내항목 클릭 시 복사 가능
주소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가섭길 494

주소 복사
이용시간

09:00~18:00

입장료

무료

FREE
휴무일

연중무휴

연락처

043-872-3104

복사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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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시간, 요금 등은 현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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