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천년숲정원, 7년 만에 개방된 10만 평 생태 정원
경상북도 경주시 통일로 366-4에 위치한 경북천년숲정원은 경주 동남산 기슭의 자연을 포근히 담아내며 마음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정원입니다. 아스팔트 도로를 중심으로 서쪽에는 산림 보호와 연구를 이어온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이 자리하고, 동쪽으로는 다채로운 숲과 오솔길, 맑은 개울이 정원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본래 산림 환경을 조사하고 천연기념물 후계목 증식과 보존, 병해충 방제 등의 업무를 수행하던 공간이었으나, 7년간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연구 부지가 정성스레 정비되어 아름다운 쉼터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오랜 기간 사람의 손길을 조용히 기다리며 자연 그대로의 생명력을 가꿔온 이곳은, 2023년 4월에 지자체가 조성하고 관리하는 국내 다섯 번째이자 경북에서는 첫 번째 지방정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후 2023년 시민에게 숲공원으로 개방된 데 이어 이듬해 5월에 정식 개원하며 따뜻한 휴식의 공간을 찾아온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습니다.
330,075㎡ 규모로 펼쳐진 정원에는 410종의 수목과 55종의 자생식물이 조화롭게 자리하며 동남산의 포근한 자연 지형을 배경으로 13개 테마정원을 다채롭게 이루고 있습니다.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잔잔한 물빛이 인상적인 거울숲을 제일 먼저 만나게 됩니다. 외나무다리에 살포시 서면 맑은 실개천 수면에 푸른 숲과 사람의 모습이 거울처럼 고스란히 비치며 동화 같은 풍경을 선물합니다. 이곳 외나무다리는 드라마 <강덕순 애정 변천사>에서 덕순이 눈물을 흘리던 빨래터로 등장했던 곳으로, 수면에 숲이 맑게 반영되는 아름다운 장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서라벌 정원에는 단정한 분재원과 암석으로 조성된 정원, 청량함을 선사하는 구름폭포와 바닥분수가 갖춰져 있으며, 잔잔한 운치를 전하는 버들못 정원까지 이어집니다. 구역마다 다른 나무와 꽃들이 식재되어 공간마다 색다른 매력을 자아냅니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정원의 풍경을 바라보며 거니는 시간은 걸음마다 깊은 평온함과 걷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수목이 더욱 짙어지는 5월의 봄날에는 정원 전체가 다채로운 색감으로 가장 풍성하게 물들어 산책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곳곳에는 식물의 특징을 친절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문이 잘 작성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배우며 차분히 소통하는 교육 현장으로 활용하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입장료와 주차비가 모두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누구나 편안하고 부담 없는 마음으로 찾아와 자연이 주는 다정한 온기를 마음껏 느껴볼 수 있습니다. 차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동궁과 월지, 선덕여왕릉, 월정교 등 경주의 고즈넉한 명소들이 가까이 위치해 있어, 함께 연계하여 여유로운 여행 코스를 계획하기에도 참 좋습니다.
경북천년숲정원은 하절기인 3월부터 10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입장은 오후 4시 30분에 마감됩니다.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고 입장 마감은 오후 3시 30분입니다.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 수목원으로 7
주소 복사- 하절기(3월~10월) 10:00~17:00 (입장 마감 16:30)- 동절기(11월~2월) 10:00~16:00 (입장 마감 15:30)
무료
FREE1월 1일 / 설·추석 당일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