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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암사(세종), 역사 깊은 느티나무가 있는 아름다운 사찰
세종특별자치시상시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1유형)

비암사(세종), 역사 깊은 느티나무가 있는 아름다운 사찰

여행 정보 사이트 '이달어디'에서 소개해 드릴 곳은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비암사길 137에 위치한 비암사입니다. 이곳은 오랜 역사와 그윽한 풍경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고요함 속을 천천히 걸으며 마음의 평온을 찾기 좋은 전통 사찰입니다. 통일신라 말기 도선국사가 창건한 사찰이라고 전해지나 확실한 연혁은 알 수 없다고 해요. 그럼에도 조용히 흐르는 시간의 궤적을 밟아보며 산사 특유의 고즈넉한 풍취를 느끼기에 참으로 다정한 장소입니다. 세종시에서 출토된 문화유산의 절반이 이곳 비암사에서 출토되었다고 하니, 세종시를 대표하는 역사의 숨결을 한 품 가득 담아내기에 더없이 절묘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찰 안을 조용히 사색하며 걸어가다 보면 860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자리해 온 커다란 느티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아주 오랜 옛날, 농사가 삶의 근본이었던 시기에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에 푸른 잎이 피어나는 모습을 지켜보며 한 해 농사의 풍류를 점쳤다고 합니다. 새봄이 찾아왔을 때 나무의 아래쪽부터 잎이 돋아나면 흉년이 들고, 반대로 나무 위쪽부터 차례로 피어나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던 따뜻한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이 기다란 역사를 품은 느티나무 앞에는 '아니 오신 듯 다녀가시옵소서'라는 문구가 살포시 적혀 있어, 찾아온 이의 마음을 더욱 잔잔하고 정갈하게 가라앉혀 줍니다.

산사의 길목을 좀 더 거닐며 문화유산의 섬세함에 눈길을 돌려보는 것도 참 좋습니다. 비암사에서 발견된 국보 계유명 전 씨 아미타불비상과 보물 기축명아미타불비상, 미륵보살반가사유비상은 현재 국립청주박물관에 소중히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1657년에 복원된 비암사 극락보전 내 닫집은 그 제작 수법이 참으로 교묘하고 화려하여 새롭게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렇게 아늑하고 정결한 사찰 내부를 하나씩 둘러보면서 정교하게 만들어진 건축의 아름다움을 마주하다 보면, 어느새 마음속 가득 따스하고 정갈한 감동이 은은하게 번져나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비암사의 온전한 풍경을 마음에 담고 싶다면 주차장에 차를 세운 뒤 곧바로 절로 올라가지 않고 화장실 뒤편에 조성된 계단을 거쳐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 계단을 따라 산으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비암사의 전경을 한눈에 아늑하게 담아볼 수 있습니다. 사찰 주변이 온통 아늑한 숲으로 깊게 쌓여 있고 평소에 인적이 드물어, 옛 산사가 간직해 온 짙은 풍취와 호젓함을 그야말로 한껏 느껴볼 수 있습니다. 고요한 산길을 지나 나지막이 이어지는 문의사항은 044-863-0230으로 안내받으실 수 있으니, 이번 달에는 비암사로 떠나 따스한 시간을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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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비암사길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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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44-863-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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