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양서원, 고려의 어의 최사전과 그의 후손을 모신 서원
여행 정보 사이트 '이달어디'에서 소개해 드릴 오늘 목적지는 바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산월로21번길 26에 위치한 무양서원입니다. '무양'이라는 이름에는 광주의 옛 이름인 '무진의 볕'이라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곳은 고려 인종 때 탐진 최 씨 문중이 전국 유림의 호응을 얻어 세운 사원으로 깊은 고즈넉함이 느껴집니다. 오랜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옛 서원의 형태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마음의 여유를 느끼며 차분하게 산책하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무양서원은 고려 인종 때 어의였던 최사전과 그의 후손인 최부, 최희춘, 그리고 나덕현까지 다섯 분의 신주를 모신 공간입니다. 서원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강당인 이택당을 중심으로 왼편에는 합의문이, 오른편에는 합인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합의문을 지나 들어가면 오른편에서 동재인 성지재를, 왼편에서는 서재인 낙호재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정갈하게 배치된 건물들을 바라보며 천천히 걷다 보면 옛 선비들의 숨결이 차분하게 전해져 오는 듯합니다.
서원의 정갈한 기운을 느끼며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내삼문인 삼오문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삼오문을 지나 높은 땅 위를 바라보면 단정한 담장에 둘러싸인 무양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당 안에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으로, 인물들을 경건하게 모시고자 했던 옛사람들의 깊은 마음과 서원의 정돈된 엄숙함을 조용히 보여줍니다. 담장 너머로 느껴지는 고즈넉한 풍경은 정갈함과 동시에 마음에 편안한 안식과 따뜻한 감성을 안겨줍니다.
서원으로 향하는 길목과 주변 공간 역시 편안하게 둘러보기 좋도록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무양서원에 이르는 마을은 아늑한 토담길로 단장되어 있어 흙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옛 정취를 느끼기에 무척 좋습니다. 서원 입구의 광장과 주차장은 이곳을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편리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주위에 우뚝 서 있는 오래된 거목들은 마치 유생들의 기상을 펼쳐놓은 듯 아름드리 펼쳐져 있어, 무양서원이 지나온 오랜 나이를 나지막이 전해주는 듯합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062-960-8255로 문의해 보실 수 있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산월로21번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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