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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암(울산), 무룡산에 자리잡은 신비로운 사찰
울산광역시 북구상시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3유형)

옥천암(울산), 무룡산에 자리잡은 신비로운 사찰

울산광역시 북구 무룡로 225, 연암동 무룡산의 품에 안겨 있는 옥천암은 마음의 휴식이 필요할 때 조용히 찾아가기 참 좋은 사찰입니다. 이곳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로, 무룡산의 푸른 기운 속에 호젓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북구청 인근의 상방사거리를 지나 무룡터널 방향으로 길을 잡고 가다가 연암교차로에서 좌측으로 진입하면 차분하게 이어지는 사찰 입구를 만날 수 있어요. 정자 해변에서 무룡산으로 향하는 길목인 81번 버스 종점에 내리면 옥천암을 향해 천천히 걸어 올라가는 고즈넉한 길이 시작됩니다.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 소리와 따스하게 내리쬐는 햇살을 느끼며 오르는 길은 사색에 잠기기에 참 좋습니다.

옥천암이 자리하고 있는 연암동은 그 지명에서부터 깊은 불교적 색채와 신비로운 이야기를 품고 있어 걸음마다 여운을 남깁니다. 고려 충렬왕 이후 이 지역은 백련암이라 불렸는데, 바위 위로 성스러운 흰 연꽃이 피어올랐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고려시대의 문신 설곡 정포 선생은 울산에 유배되어 있던 시절 이 신비로운 풍광을 바라보며 시를 남겼고, 그 바위의 이름을 백련암이라 부르기 시작했어요. 바위 위에 흰 연꽃이 피어났다는 오랜 이야기는 맑고 영롱한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며, 사찰로 향하는 발걸음에 잔잔한 감동과 특별한 설렘을 더해 줍니다.

이곳의 연꽃에 담긴 이야기는 조선시대까지 향기롭게 이어집니다. 조선 중종 때에 이르러 8월의 어느 날, 옥정에서 한 가지에 두 송이의 아름다운 연꽃이 우뚝 피어나 바위를 환하게 덮었다고 합니다. 그 희귀하고 아름다운 광경을 직접 눈에 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아와 장사진을 이루었고, 이로 인해 마을의 이름 역시 자연스럽게 백련암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오랜 시간이 흘러 1914년에 오늘날의 연암동이라는 지명으로 정착되었어요. 연꽃이 피어났던 옛이야기를 떠올리며 사찰 주변을 천천히 거닐어 보면, 옛사람들이 느꼈을 감탄과 평화로운 마음이 온전히 전해지는 듯합니다.

신라 경순왕 5년인 931년에 처음 창건된 옥천암은 천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무룡산의 자연과 함께하며 고요한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오랜 역사를 품은 사찰답게 마당에 서서 주변 풍경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한없이 따뜻해지고 평온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연락처 052-288-1350으로 소박하게 문의를 할 수도 있는 이곳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사색하고 고즈넉한 풍경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오랜 역사와 은은한 연꽃의 전설이 공존하는 무룡산 옥천암으로 떠나 깊은 평화와 담백한 쉼을 가득 담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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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울산광역시 북구 무룡로 225 (연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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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52-288-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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