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하수 다리, 낮보다 밤이 빛나는 태화강 국가정원 야경명소
잔잔하게 흐르는 물결을 바라보며 걸음을 옮기는 길은 언제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줍니다.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에 위치한 은하수 다리는 태화강을 가로질러 중구와 남구 삼호동을 이어주는 고마운 인도교입니다. 옥동과 농소 사이의 1구간 도로를 개설하면서 함께 만들어진 이 길은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 뒤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2020년 6월에 개통한 국가정원교 하부에 아늑하게 설치되어 태화강 국가정원의 태화지구와 삼호지구를 이어주는 중심부 역할을 고스란히 해내고 있습니다. 초록빛 대자연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모습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함을 전해줍니다.
원래 이예로와 인접해 있어 이예교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2020년 공모를 거치며 은하수 다리라는 어여쁜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이름에는 아름다운 은하수길로 자유롭게 이어진다는 뜻이 담겨 있어 건너는 이들의 마음에 설렘을 더해줍니다. 다리의 위쪽으로는 차량이 다니는 차도인 국가정원교가 든든하게 지나가고, 은하수 다리 아래로는 정원을 찾는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정한 운동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리 전체가 보행자를 위한 전용길로 지정되어 있어 조용히 풍경을 즐기며 걷기에 참 좋습니다. 이동할 때 자전거나 킥보드 등은 탑승이 불가능하여 내려서 살포시 끌고 가야 하지만, 덕분에 더욱 안전하고 느긋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리를 따라 걷다 보면 중간쯤에서 투명한 강화유리 바닥을 만나게 됩니다. 발아래로 강물이 선명하게 들여다보여 걸음에 아슬아슬한 재미를 더해주기도 합니다. 강물 위를 둥둥 떠서 걷는 듯한 특별한 기분을 느껴볼 수 있는 지점입니다. 다만 모두가 함께 이용하는 소중한 공간인 만큼 강화유리 바닥이 훼손되지 않도록 주의하며 다정하게 이용해야 합니다. 낮 시간에 이 다리를 찾으면 따스한 햇살 아래 금빛으로 반짝이는 태화강의 잔물결과 강변을 따라 파릇하게 피어난 대숲을 감상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어둠이 내려앉는 밤이 오면 은하수 다리는 또 다른 신비로운 매력을 선사하며 한층 아름답게 빛납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찬란하게 바뀌는 색색의 조명들이 강물 위에 환상적인 경관을 자아냅니다. 다채로운 조명 컬러를 따라 걷는 동안 신비로운 기분에 젖어들기도 하고, 어디서든 예쁜 사진을 남기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됩니다. 낮보다 밤이 더욱 빛나는 야경 명소이자 울산의 소중한 공간으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은하수 다리에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울산광역시 태화강국가정원과(052-229-7564)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주소 복사울산광역시 태화강국가정원과 052-229-7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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