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IFF 광장,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된 거리, 시민들의 문화공간
부산광역시 중구 구덕로 지하44 남포동5가에 위치한 BIFF 광장은 영화의 숨결과 따뜻한 사람들의 온기가 어우러지는 활기찬 공간입니다. 이곳 남포동 극장가는 8·15 광복을 맞이한 이후 극장이 한 두 군데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그 역사적인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1960년대에 이르러서는 20여 개소의 극장이 이 일대로 밀집하여 형성되었고, 수많은 이야기와 추억을 담아내는 특별한 거리가 되었습니다. 발길이 닿는 길마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이어지며, 정겨운 도시의 풍경 속에서 마음이 절로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1996년 9월 13일에는 작지만 권위 있는 영화제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모여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되었습니다. 영화제를 개최하면서 극장가를 새롭게 단장하고 이 일대를 BIFF 광장으로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과거 이곳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행사가 열리고, 유명 영화인들의 핸드프린팅 행사가 진행되는 등 영화제 행사의 주 무대로 활발하게 활용되었습니다. 광장을 차분히 걸어보면 수많은 영화인들의 흔적이 곳곳에 새겨져 있어, 그들의 열정과 정취를 천천히 음미하며 걷는 즐거움이 가득해요.
이후 해운대에 영화의 전당이 만들어지면서 개막식 등 주요 행사는 그곳으로 옮겨 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곳 BIFF 광장에는 영화제 초창기의 소중한 흔적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으며, 영화 상영 역시 지금까지 계속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곳처럼 개봉 극장이 한 곳에 밀집된 곳은 아시아는 물론 유럽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매우 독특한 풍경입니다.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이 거리의 골목골목을 산책하다 보면, 영화라는 문화가 선사하는 깊은 여운을 마주할 수 있어 참 좋습니다.
근래 들어 BIFF 광장은 단순히 영화만 보는 곳이 아닌 쇼핑과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젊은 층이 많이 찾아오고 있으며, 이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소중한 문화공간이자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된 이 정겨운 거리에서 편안하게 거닐며 시원한 바람을 느껴보세요. 공간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실 때에는 부산국제영화제 대표 번호인 1688-3010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부산광역시 중구 구덕로 지하44 (남포동5가)
주소 복사부산국제영화제 1688-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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