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 갤러리로 돌아가기
금용암(부산), 자손을 기원하는 곳으로 유명한 도심 속 사찰
부산광역시 연제구상시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3유형)

금용암(부산), 자손을 기원하는 곳으로 유명한 도심 속 사찰

부산광역시 연제구 성지곡로 111, 거제동에 위치한 금용암은 쇠미산의 품 안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작은 암자입니다. 사찰로 들어서는 입구에서부터 울창하게 우뚝 선 송림길을 만날 수 있으며, 그 길을 가만히 걷다 보면 마음이 단숨에 평온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푸른 소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따스한 바람을 맞으며 거닐다 보면, 마치 불국 수미산 깊은 산속에 홀로 조용히 묻혀 있는 듯 자연과 하나가 되는 순수한 감각에 빠져들게 됩니다. 사찰의 이름인 금용은 금색 연꽃이라는 아름다운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불교사상에서 소중히 여기는 연꽃과 금강석, 그리고 금이라는 대표적인 상징에서 그 이름을 따온 것입니다. 산길을 차분히 걸으며 숲이 내어주는 맑은 숨을 마시다 보면 마음속 깊은 곳까지 따스함으로 가득 채워지는 특별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금용암의 오랜 역사는 조선 후기 철종 때로 올라가 이인덕행이라는 보살의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이 보살은 1919년 10월 해인사에서 출가하여 대봉이라는 법명을 받았고, 이후 쇠미산 기슭에 기와집으로 된 인법당 3칸을 정성스레 짓고 금용암이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 금용암이라는 고즈넉한 이름은 쇠미산의 또 다른 별칭이었던 금용산에서 유래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사찰 담벽 아래 비탈길에는 대봉의 상반신이 섬세하게 선각된 사적비가 조용히 서 있어 지나온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합니다. 소박한 기와와 정갈한 자연이 어우러진 옛 사찰의 풍경을 바라보며 걸음을 옮기면, 오랜 세월 동안 사찰을 지켜온 순수한 온기가 고스란히 전해져 내려오는 듯합니다. 잔잔한 고요함 속에서 나지막이 내딛는 걸음마다 사찰의 역사와 스님들의 곧은 마음이 은은하게 깃들어 있습니다.

고즈넉한 사찰 경내는 금당인 염화전을 중심으로 삼성각과 요사인 원통료, 그리고 향적당 등으로 나뉘어 아기자기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1992년에 지어진 염화전은 정면 3칸과 측면 2칸으로 구성된 단아한 팔작지붕 형태를 취하고 있어 단정한 멋을 풍깁니다. 염화전 내부로 들어서면 석가여래 좌상을 중심으로 약사여래 좌상과 관음보살 좌상이 은은하고 정성스럽게 배치되어 아늑한 기운을 더해줍니다. 불상들의 뒤편으로는 1993년에 조성된 후불탱을 비롯하여 지장탱과 신중탱이 고요히 자리하고 있어 조용히 감상하며 마음을 다스리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목조 건물과 기와가 어우러진 사찰의 풍경은 주변 숲과 경이롭게 조화를 이루며,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안식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해 줍니다.

한편 삼성각 내부에는 매우 이색적이고 특별한 삼신할머니 탱화가 모셔져 있는데, 이는 일반적인 불상이 아니라 여인 세 명을 정성스럽게 그린 그림입니다. 이곳의 삼신할머니는 오래전부터 자손을 기원하고 득남을 간절히 바라는 이들에게 남다른 영험이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어, 사람들의 소중한 염원이 담긴 도심 속 사찰로도 소중하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조용한 사찰 마당을 걸으며 삼성각의 따스한 풍경을 둘러보면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과 온기가 느껴져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추천 방문 월상시
추천 계절상시
테마 코스역사·관광지
방문 및 이용 안내항목 클릭 시 복사 가능
주소

부산광역시 연제구 성지곡로 111 (거제동)

주소 복사
연락처

051-501-6300

복사
위치 및 주변 지도
지도를 불러오는 중…
지도 크게 보기
이용시간, 요금 등은 현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세요.
길찾기
연제구 다른 여행지
🏠 홈으로✕ 닫기
🏠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