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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성혈, 제주도에서 대표적인 신화인 삼신인 흔적이 있는 곳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상시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1유형)

제주 삼성혈, 제주도에서 대표적인 신화인 삼신인 흔적이 있는 곳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성로 22에 위치한 삼성혈은 오랜 옛날의 신화와 숲의 포근함이 차분하게 어우러진 조용한 공간입니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제주도에서 대표적인 신화인 삼신인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으로, 탐라국 시조에 대한 제의가 지금도 정성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태초에 탐라를 창건한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 삼신이 이곳의 세 지혈에서 동시에 태어나 처음에는 수렵생활을 하였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소와 말, 오곡의 종자를 가지고 온 벽랑국의 세 공주를 맞이하면서 본격적으로 농경생활이 시작되었고, 차츰 번성하여 아름다운 탐라왕국으로 발전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삼성혈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깊은 숲이 주는 아늑하고 정결한 기운이 마음을 다정하게 감싸 안아 줍니다. 세 개의 지혈 주위로는 수백 년의 세월을 견뎌낸 오랜 고목들이 울창하게 둘러싸여 있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특히 신기하게도 모든 나뭇가지들이 중심에 있는 혈을 향하여 마치 고개 숙여 경배하듯이 뻗어 있어 보고 있으면 신비롭고 다정한 감탄이 절로 피어납니다. 게다가 아무리 억수같이 비가 많이 내리거나 흰 눈이 소복하게 쌓이는 날에도 일 년 내내 물이 고이거나 눈이 쌓이는 일이 없는 성혈의 모습을 보여주어, 이곳을 정성껏 거니는 길에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과 신비로운 놀라움을 안겨줍니다.

역사의 숨결을 따라 걷다 보면 오랜 시간 이곳을 아끼고 보존해 온 따뜻한 정성과 정결한 마음들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됩니다. 조선 중종 21년인 1526년 목사 이수동이 처음으로 표단과 홍문을 세우고 아늑하게 담장을 쌓아 춘·추봉제를 올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후로도 역대 목사들에 의하여 정성 어린 성역화 사업이 차곡차곡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깊은 정성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와 현재에도 매년 4월 10일과 10월 10일에 올리는 춘·추대제, 그리고 12월 10일에 올려지는 건시대제를 통해 삼신인의 뜻을 정성스럽게 기리고 있습니다.

푸르른 고목 아래로 조성된 길을 천천히 걸으며 차분하게 호흡을 가다듬다 보면, 마음속의 복잡한 생각들이 아늑하게 정리되고 고요한 평온함이 가득 채워집니다. 신화 속의 전설과 수록된 역사의 흔적을 따라 고즈넉한 숲길을 산책하는 내내 닿는 바람과 스치는 풍경은 마음을 한층 더 따뜻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제주의 뿌리 깊은 이야기와 수백 년 고목들이 자아내는 신비롭고 정겨운 자태를 둘러보며 다정한 휴식을 얻고 싶으시다면, 제주시 이도일동에 자리한 삼성혈(064-722-3315)을 찾아 오롯이 걷는 즐거움을 차분하게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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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성로 22 (이도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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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64-722-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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