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 갤러리로 돌아가기
충주 신흥사 석조 나한상, 머리에 두건을 쓴 독특한 양식의 나한상
충청북도 충주시상시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3유형)

충주 신흥사 석조 나한상, 머리에 두건을 쓴 독특한 양식의 나한상

고즈넉한 산길을 따라 조용히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마음이 자연스럽게 차분해지는 기분을 느끼곤 해요.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족동2길 197에 위치한 장병산의 아늑한 품 안에는 신흥사라는 산속 사찰이 수줍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 신흥사는 1890년에 창건된 이후 1924년에 중건을 거치며 지금까지 세월의 흐름을 조용히 품어 안고 있는 곳이에요. 산사 특유의 평화롭고 따뜻한 분위기 속을 느긋하게 걷다 보면 마음을 짓누르던 무거운 생각들도 하나둘 가볍게 날아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아늑하고 고요한 사찰 풍경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기 참 좋은 공간입니다.

신흥사의 대웅보전에 들어서면 소박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석조 나한상이 봉안되어 있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어요. 조선시대에 제작된 이곳의 석조 나한상은 원래 십육 나한이었으나 현재는 4구만이 전해지고 있으며, 모두 흰 빛깔의 대리석으로 정성껏 만들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이 4구의 나한상들은 크기가 서로 비슷하고, 머리에 고운 두건을 쓰고 있어서 다른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나한상과는 다른 독특한 양식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이 참 눈길을 끌어요. 두건을 쓴 모습이 주는 아늑함 덕분인지 나한상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한층 더 따스해집니다.

세밀하게 새겨진 석조 나한상의 모습을 천천히 살펴보면 그 정교함과 아름다움에 저절로 감 탄하게 돼요. 나한상의 이목구비는 물론이고 머리에 쓴 두건의 유려한 형태, 목에 표현된 삼도, 그리고 옷자락의 자연스러운 의문과 옷 주름에 이르기까지 상반신부터 하반신 전체가 매우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답니다. 근래에 채색을 거친 까닭에 아주 옛날 본래의 색상이 어떠했는지는 지금 알 수 없지만, 다행히도 원래의 형태 자체는 잘 보존되어 있어서 불상 양식을 연구하는 데에도 소중하고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신흥사의 나한상들은 과거의 아픈 이야기와 사찰의 오랜 역사를 함께 품고 있기도 해요. 원래 이곳에는 토제불상 1구와 석고 나한상 6구가 함께 있었지만, 토제불상은 훼손이 심해 땅에 묻혀야 했고 북쪽 바위벽에 놓여 있던 목이 잘린 나한상 2구는 안타깝게도 도난당했다고 합니다. 신흥사가 들어선 엄정면 일대는 본래 고려 시대에 큰 사찰이 있던 장소로, 오늘날의 석조 나한상 역시 이 옛 절터에서 다른 유물들과 함께 출토되었어요. 이러한 나한상들의 존재를 통해 신흥사가 본래 십육 나한을 정성껏 봉안하던 나한 도량으로 지어졌음을 살며시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신흥사와 석조 나한상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충주시 문화예술과(043-850-5980~3)로 문의해 보실 수 있습니다.

추천 방문 월상시
추천 계절상시
테마 코스역사·관광지
방문 및 이용 안내항목 클릭 시 복사 가능
주소

충청북도 충주시 엄정면 족동2길 197 (엄정면)

주소 복사
연락처

충주시 문화예술과 043-850-5980~3

복사
위치 및 주변 지도
지도를 불러오는 중…
지도 크게 보기
이용시간, 요금 등은 현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세요.
길찾기
충주시 다른 여행지
🏠 홈으로✕ 닫기
🏠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