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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화수루, 고성 남씨의 수일파 문중이 지은 조선시대 정자
충청북도 영동군상시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3유형)

영동 화수루, 고성 남씨의 수일파 문중이 지은 조선시대 정자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하도대3안길 33-18로 발걸음을 옮기면 고즈넉한 풍경 속에 자리한 영동 화수루를 만날 수 있어요. 조용한 마을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마음이 자연스럽게 차분해지고 오래된 목조 건축물이 주는 따뜻함과 정겨운 분위기가 가득 느껴집니다. 나뭇잎을 스치는 맑은 바람 소리를 들으며 주변을 거닐다 보면 조선 시대 옛 선비들이 이곳에서 느꼈을 평온함과 걷는 즐거움이 마음 깊은 곳까지 살포시 전해져 와요.

이곳은 원래 조선 중기인 명종 1년(1546)에 옥계서당으로 처음 세워졌던 뜻깊은 건물입니다. 세월이 흐른 뒤 순조 4년(1804)에 고성 남 씨의 수일파 문중에서 후손들에게 학문을 전수하려는 따뜻한 목적을 가지고 지금의 위치로 옮겨 지었어요. 그때 지명을 새롭게 바꾸면서 지금의 이름인 화수루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고요한 들판과 산자락 사이에서 학문의 깊이를 나누고 선조의 가르침을 이어가고자 했던 옛사람들의 지혜와 단정한 마음가짐이 이 고요한 공간 곳곳에 여전히 깃들어 있는 듯합니다.

화수루는 앞면 2칸, 옆면 2칸의 아담하고 고풍스러운 규모로 이루어져 있어 다정하고 정갈한 느낌을 줍니다.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 자 모양을 이루는 아름다운 팔작지붕으로 만들어져 멋스러운 기품을 더해줍니다. 건물의 앞면 2칸에는 우물마루를 넓게 깔아 정갈한 누마루를 조성하였고, 뒷면 2칸에는 따스한 기운이 감도는 온돌방을 배치했어요. 한가롭게 둘러보며 건물의 생김새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조선 시대 건축이 가진 고유한 매력과 포근함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영동 화수루는 앞면과 옆면의 칸수를 동일하게 맞추고 4면 전체에 아늑한 난간을 돌린 점이 눈에 띕니다. 이처럼 누마루를 따로 정성스럽게 만들어 놓은 구조는 조선 시대 사대부들이 즐겨 이용하던 누각과 정자 건축의 고유한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사방이 탁 트인 정자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했을 옛 사대부들의 여유로운 모습이 떠오르기도 해요. 관련 문의는 영동군 국악문화예술과(043-740-3551)로 연락하시면 자세히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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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하도대3안길 33-18 (상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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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영동군 국악문화예술과 043-740-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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