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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난계사, 조선 전기 문신이자 악성인 난계 박연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
충청북도 영동군상시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3유형)

영동 난계사, 조선 전기 문신이자 악성인 난계 박연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

바람이 살랑이며 흘러가는 계절의 길목에서 고요하고 고즈넉한 풍경을 찾아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이번에 전해드릴 이야기는 충청북도 영동군 심천면 국악로 13-34에 자리한 영동 난계사입니다. 사당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난계 박연 선생의 동상과 비가 방문객들을 따뜻하고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동상을 지나 외삼문까지 길게 이어지는 길목에는 눈을 맑게 해주는 푸른 잔디밭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나무들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거닐며 편안하게 휴식하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초목이 어우러진 길을 따라 걸음을 옮겨 외삼문을 들어서면 고풍스러운 정취를 품은 사당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곳은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정면에는 단정하고 정갈하게 ‘난계사 蘭溪祠’라는 글씨가 적힌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영동 난계사는 조선 전기의 문신이자 악성으로 추앙받는 난계 박연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입니다. 박연 선생은 1378년에 태어나 1458년까지 살았던 인물로, 조선 세종 대에 국악의 기틀을 마련하고 세종을 도와 음악을 정비하는 데에 아주 많은 공을 세웠던 분입니다.

악률에 매우 정통했던 박연 선생은 세종 7년인 1425년에 아악의 율조와 다양한 악기의 그림, 그리고 악보를 함께 정리하여 실은 서적을 편찬하였습니다. 또한 1427년에는 편경 12매를 직접 제작하였으며, 자신이 스스로 만든 12 율관을 따라 이를 직접 연주하기도 하였습니다. 사당 주변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걷다 보면 단아한 기와와 어우러진 옛 성현의 기품이 느껴집니다. 오랜 세월 동안 우리의 음악과 소리를 다듬기 위해 쏟았던 그의 깊은 정성과 정갈한 노력이 잔잔한 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듯한 아늑함을 선사합니다.

영동 난계사의 사당 일대에는 박연 선생의 위패뿐만 아니라 박연을 비롯한 6인의 위패를 함께 봉안하고 있는 세덕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더불어 박연 선생의 묘소와 그 사촌형인 국당 박흥생의 묘비, 그리고 충효의 뜻이 담긴 쌍효각 등이 고요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역사적 숨결이 서린 공간들을 천천히 살펴보고 둘러보는 시간은 마음에 깊은 평온을 더해줍니다. 영동 난계사에 관해 더욱 자세하게 궁금한 사항이 있다면 영동군 국악문화예술과 연락처인 043-740-3551로 문의하여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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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충청북도 영동군 심천면 국악로 13-34 (심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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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영동군 국악문화예술과 043-740-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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