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 갤러리로 돌아가기
천안 천흥사지 당간지주·오층석탑, 고려시대의 탑과 당간지주
충청남도 천안시상시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1유형)

천안 천흥사지 당간지주·오층석탑, 고려시대의 탑과 당간지주

바람이 고요하게 불어오는 날에는 옛 절터가 지닌 오랜 이야기와 고즈넉한 풍경 속으로 가만히 걸어가 보고 싶어집니다.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4길 115-5에 찾아가면 아늑한 마을 풍경 속에서 깊은 역사를 품고 서 있는 천흥사지 당간지주와 오층석탑을 만날 수 있어요. 한적한 길을 따라 걸음을 옮기다 보면 세월의 흐름을 견뎌낸 돌들이 자아내는 따뜻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마음에 편안하게 스며듭니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정겨운 풍경을 바라보며 호젓한 산책을 즐기기에 매우 좋은 곳입니다.

고려 태조 4년인 921년에 창건되었던 천흥사의 흔적인 천흥사지 당간지주는 현재 천안시 천흥리 마을의 가운데에 오롯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절에서 의식이 있을 때 입구에 당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다는 장대를 당간이라 하고 이를 양쪽에서 든든하게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고 부릅니다. 높이가 3미터에 이르는 양 지주는 60센티미터의 간격을 두고 동쪽과 서쪽으로 서로 마주 보고 서 있어요. 과거 기단과 간대석이 파괴되어 흩어졌으나 흩어져 있던 기단을 복원하였으며, 기단 주위에는 안상이 새겨져 있어 당간지주의 아름답고 장식화된 측면을 잘 보여줍니다.

당간지주를 지나 천흥사터로 걸음을 더 옮기면 높이 6미터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천흥사지오층석탑이 단정한 모습으로 반겨줍니다. 이 오층석탑 역시 고려 시대에 세워진 탑으로, 정교하게 잘 구성된 돌의 형태에서 깊은 규율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래층 기단의 4면에는 각 면마다 7개씩의 안상이 촘촘하게 조각되어 눈길을 끌고, 위층 기단의 4면 모서리마다에는 기둥 모양이 뚜렷하게 새겨져 있어요. 탑신은 각 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새겨 완성했는데, 몸돌 4면의 모서리에도 기둥 모양이 섬세하게 남아 있습니다.

천흥사지오층석탑은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줄어드는 비율이 비교적 완만하여 바라볼수록 온화하고 장중한 느낌을 가득 전해줍니다. 지붕돌은 얇고 너비가 좁으며 밑받침이 3단으로 매우 얕게 조각되어 있어 석탑 전체의 균형을 다정하게 잡아줍니다. 돌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아 새겨 넣은 선들을 바라보며 가만히 걸어보면 오랜 시간을 건너온 유적의 따뜻한 온기가 온몸으로 전해져 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천안시 문화유산팀(041-521-5164)으로 문의할 수 있으니, 이번 달에는 고즈넉한 옛 절터로 정겨운 여행을 떠나보세요.

추천 방문 월상시
추천 계절상시
테마 코스역사·관광지
방문 및 이용 안내항목 클릭 시 복사 가능
주소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천흥4길 115-5

주소 복사
연락처

천안시 문화유산팀 041-521-5164

복사
위치 및 주변 지도
지도를 불러오는 중…
지도 크게 보기
이용시간, 요금 등은 현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세요.
길찾기
천안시 다른 여행지
🏠 홈으로✕ 닫기
🏠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