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 한개마을, 한옥 보존 마을과 돌담길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67 일원에 자리한 성주 한개마을은 고즈넉한 풍경과 옛 정취가 그대로 남아 있는 한옥 보존 마을입니다. 이곳은 성산이씨가 대대로 살아온 전형적인 동성촌락으로, 오랜 시간의 겹을 살포시 품고 있어 찾아오는 이들에게 마음의 평온을 전해 줍니다. 조선 세종 때 진주목사를 지낸 이우가 처음 이곳에 이주하여 터를 잡고 마을을 만들었다고 해요. 세월이 흘러 현재는 월봉 이정현의 후손들이 모여 집성촌을 이루며 고유의 한옥을 살뜰히 보존해 오고 있습니다. 구한말 성리학자인 이진상을 비롯하여 응와 이원조 등 예로부터 이름난 선비를 많이 배출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마을 주변을 둘러싼 자연의 품을 바라보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맑은 공기와 조화로운 풍경에 저절로 마음이 밝아집니다. 성주 한개마을의 북쪽으로는 높이 331.7m의 영취산이 좌청룡 우백호로 포근하게 뻗어 있고, 서남쪽으로는 잔잔하게 백천이 흐르고 있어 영남 제일의 길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배산임수의 지형 속에서 전통 한옥들이 산과 물과 숲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발길이 닿는 곳마다 아늑하고 따뜻한 정취가 가득합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수려한 풍광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마음속 깊은 곳까지 평화로운 기운이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개마을만의 또 다른 커다란 매력은 정겨운 돌담길을 따라 걷는 특별한 즐거움에 있습니다. 이 마을에는 특이한 담장이 있어 걷는 이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곤 합니다. 담장은 크게 외곽담과 내곽담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어요. 마을의 가옥들이 대체로 경사지에 위치해 있어서, 산지에 접한 담과 주택 동쪽의 측면담은 높게 쌓여 있습니다. 반면에 앞뒤 주택의 영역을 구획하는 담은 비교적 낮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주거건물의 처마보다 낮게 만들어진 내곽담은 담 양측의 영역을 시각적으로 차단하거나 연속시키는 매력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마을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거닐다 보면 골목길을 감싸고 있는 흙과 돌의 온기가 가슴 가득 전해집니다. 이 마을 담장의 주류를 이루는 토석담은 오랜 세월을 지켜온 전통 한옥들과 조화롭게 잘 어우러집니다. 자연스러운 마을의 동선을 따라 따뜻하게 이어지는 돌담길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풍경이 되어 마을 전체와 자연스럽게 동화되어 있습니다. 예스러운 멋과 고요함이 살아 숨 쉬는 한옥 보존 마을과 정겨운 돌담길을 거닐며 소중한 휴식을 즐겨보세요. 기타 문의 사항이 있으시다면 성주군 문화예술과(054-930-6782)를 통해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경상북도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67 일원
주소 복사성주군 문화예술과 054-930-6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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