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여행 갤러리로 돌아가기
영주 금성대군 신단, 세종대왕의 여섯째 아들, 금성대군의 넋을 기리는 곳
경상북도 영주시상시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3유형)

영주 금성대군 신단, 세종대왕의 여섯째 아들, 금성대군의 넋을 기리는 곳

나뭇잎 사이로 부드러운 햇살이 내리고 고요한 바람이 살랑이는 계절이 오면, 마음을 정돈하며 조용히 걸어볼 수 있는 고즈넉한 역사 속 공간으로 걸음을 옮겨보고 싶어집니다.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2767번길 5에 자리한 영주 금성대군 신단은 지나간 세월의 깊은 이야기를 간직한 채 차분하고 온화한 풍경을 품고 있는 사적 제491호의 장소입니다. 세종임금의 여섯째 아들이자 단종의 숙부인 금성대군과 순흥부사 이보흠, 그리고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순절한 여러 의사들의 넋을 모시고 제사를 올리는 이곳은, 담담하게 퍼지는 잔잔한 흙냄새와 함께 소박하지만 정갈한 기운을 가득 담고 있어요.

이곳에 남아있는 참되고 절절한 이야기들은 걷는 길마다 깊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세조 원년 단종임금으로부터 왕위가 빼앗긴 후, 수양대군 일파에 의해 모반의 누명을 쓰고 삭령과 광주로 이배되었던 금성대군은 사육신의 복위운동 실패 후 이곳 순흥으로 유배되어 위리안치되었습니다. 그는 순흥부사 이보흠과 뜻을 함께하여 단종복위를 위한 격문을 짓고 은밀히 사람들을 모았어요. 군비를 모으고 무기를 장만하며 영월에 계신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던 중, 세조 3년 가을 한 관노의 밀고로 습격을 받아 순흥 고을은 피바다와 불더미 속에서 폐부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후 숙종 9년 명예가 회복되어 고을이 복원되고, 숙종 45년 고을 사람 이기륭이 부사 이명희에게 알려 단소를 설치하게 되었지요.

영조 18년 경상감사 심성희의 소청으로 정비되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이곳은, 중앙에 금성대군 위, 오른편에 부사 이보흠 위, 왼편에 무명 의사 위를 모시고 순의비를 세워 매년 봄과 가을마다 향사를 지내오고 있습니다. 바람을 따라 나지막하게 들려오는 나뭇잎의 서걱거림을 들으며 정갈하게 정비된 단소를 거닐다 보면, 단종을 향한 지고지순했던 이들의 의기롭고 순수한 마음이 따스하게 느껴져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집니다. 지나간 시간이 남긴 흔적들은 자극적이지 않고 온화하게 다가와, 차분히 사색하며 조용하게 발걸음을 옮기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호젓한 길을 느리게 걸으며 고요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날이라면, 영주 금성대군 신단으로 떠나는 따뜻한 여정을 추천해 드립니다. 역사 속 인물들이 간직했던 깊은 마음을 가만히 보듬어보고, 조용하게 울려 퍼지는 서정적인 분위기를 느끼며 걸어보는 시간은 지친 마음에 작은 위로와 휴식을 안겨줍니다. 따스한 햇살 아래 잔잔한 그리움이 흘러넘치는 이 특별한 공간에서,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 몸을 맡긴 채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의 평온을 되찾는 의미 있는 순간을 직접 만나보세요.

추천 방문 월상시
추천 계절상시
테마 코스역사·관광지
방문 및 이용 안내항목 클릭 시 복사 가능
주소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2767번길 5

주소 복사
연락처

054-634-3310

복사
위치 및 주변 지도
지도를 불러오는 중…
지도 크게 보기
이용시간, 요금 등은 현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하세요.
길찾기
영주시 다른 여행지
🏠 홈으로✕ 닫기
🏠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