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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각서원,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던 서원
경상남도 진주시상시 추천 명소
사진 출처: 한국관광공사 (공공누리 제3유형)

대각서원,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던 서원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대각길 104-21에 위치한 대각서원은 고즈넉한 옛 풍경과 고요한 흐름이 감도는 뜻깊은 공간입니다. 마을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흙과 돌을 정성스레 쌓아 올려 만든 서원의 담장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이곳의 담장은 일반적인 한옥의 담장보다 높이가 높아 더욱 아늑하면서도 돋보이는 축조 기법을 보여줍니다. 높은 담장 아래를 천천히 걸으며 옛 건축의 기품을 느끼다 보면 마음이 절로 차분해지고 평온한 정취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

대각서원의 시작은 각재 하항 선생님을 모시기 위해 지었던 대각사에서 출발합니다. 그 후 1610년 광해군 2년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하항, 손천우, 김대명, 하응도, 이정, 유종지, 하수일 선생님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서원을 창건하고 위패를 모셨습니다. 무송 손천우, 백암 김대명, 영무성 하응도, 모촌 이정, 조계 유종지, 송정 하수일 등 6분의 선현을 추가로 배향하면서 현재는 총 7위의 위패를 배향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선현 배향과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해 온 숭고한 뜻이 서원 구석구석에 따뜻하게 남아있습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인해 1869년 고종 6년에 훼철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1947년, 지방 유림의 뜻과 정성이 다시 모여 서원을 복원하였고 그 덕분에 오늘날까지 정갈한 모습을 지키며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서원 마당에 서서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옛 선현들의 곧은 학문 탐구와 지방 교육에 이바지했던 역사가 조용히 전해지는 듯합니다. 고요한 서원 안을 천천히 거닐며 유서 깊은 이야기를 떠올리는 시간은 여행자에게 진정한 마음의 쉼을 선사해 줍니다.

대각서원은 본당 건물과 동재, 서재, 그리고 문간채로 다정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당 건물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규모를 갖추고 있으며 전후 툇집 형식으로 지어졌습니다. 정면에 서서 바라보는 기둥은 배흘림을 둔 두리기둥으로 단면의 크기가 크고 훤칠하여 멋스러운 위용을 드러냅니다. 가구는 장식이 잘되어 있는 5량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양 툇간에는 퇴보를 걸고 홑처마에 팔작지붕을 얹어 우아한 곡선미를 자랑합니다. 전체적인 배치가 무난하고 부재의 적절한 비례와 사용, 동재의 여러 가지 기술적인 수법 등 조선 후기 건축의 다채로운 기법을 품고 있어 학술적으로도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문의 사항은 진주시청 문화예술과(055-749-5312)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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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상남도 진주시 수곡면 대각길 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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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진주시청 문화예술과 055-749-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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