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리포, 서해안의 자그마한 포구 도리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 해제면에 자리한 도리포는 서해안의 자그마한 포구입니다. 이곳은 함평과 영광으로 이어지는 칠산바다의 남쪽 끄트머리이자, 해제반도 끝에 가만히 누워 있는 아름다운 포구랍니다. 도리포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어촌 100곳에 이름을 올린 곳이기도 해요. 하늘과 바다가 한곳에서 만나 부드럽게 물드는 해넘이와 해돋이를 모두 감상할 수 있어 언제 찾아도 마음이 포근해지는 풍경을 선물합니다. 바다 위로 차분하게 번지는 빛을 바라보고 있으면 가슴속까지 따뜻해지는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제반도와 육지 쪽의 무안, 함평, 영광군이 정겹게 감싸고 있는 함해만 바다는 서남해안 물고기들의 최대 산란장으로 알려져 있어요. 숭어와 도미, 민어, 가오리 등 참으로 다양한 어종들이 이곳을 찾아와 알을 낳고 새끼를 부화시킨답니다. 부화한 어린 물고기들은 넓디넓은 큰 바다로 나갔다가, 자라서 어미가 되면 다시 알을 낳기 위해 고향 같은 이 바다로 돌아온다고 해요. 신비로운 생명의 순환이 이어지는 바닷가를 거닐다 보면 잔잔한 물결 속에서 자연의 따스한 온기와 생명력을 가만히 느껴볼 수 있습니다.
풍요로운 함해만 바다에는 삶의 온기가 가득한 김 양식장과 굴 양식장이 한가롭게 펼쳐져 있습니다. 또한 이곳 바다에는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부드러운 무안 뻘낙지가 많이 잡혀 어촌 마을에 활기를 더해줍니다. 영광군 염광면과 무안군 해제면 도리포를 잇는 칠산대교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리기 좋은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입니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평화로운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천천히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한적하고 자유로운 기분을 마음껏 누리실 수 있어요.
무안군 방파제 끝으로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아주 특별하고 정겨운 등대를 만나게 됩니다. 이곳에는 무안갯벌 낙지를 기리고 풍요로운 바다의 기원과 어촌 어항의 아름다운 경관을 위해 문어를 형상화한 등대가 우뚝 서 있답니다. 귀여운 문어 모양 등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거나 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히 산책하기에 참 좋습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다면 무안군청 연안관리팀으로 연락해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다정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간직한 도리포로 떠나 따스한 추억을 차곡차곡 쌓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전라남도 무안군 해제면 도리포길 83
주소 복사무안군청 연안관리팀 061-450-5628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