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양서원, 청백리인 곽안방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운 문중 서원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면 삼강3길 23에 위치한 이양서원은 고요한 정취 속에서 옛 선비들의 곧은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아늑한 공간입니다. 이곳은 청백리로 알려진 곽안방을 비롯하여 곽지운, 곽규의 깊은 학문과 높은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문중 서원입니다. 조선 세조 9년인 1463년에 청렴결백한 관리로 뽑혔던 곽안방의 고결한 정신이 지금까지도 곳곳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고즈넉한 담장 너머로 조용히 발걸음을 옮기면 켜켜이 쌓인 세월이 전해주는 특유의 따뜻하고 정갈한 분위기가 방문객의 마음을 차분하게 싸안아 줍니다.
조선 숙종 33년인 1707년에 처음 세워진 이 서원은 긴 세월 동안 다채로운 역사의 흐름을 묵묵히 견디어 왔습니다. 세월이 흘러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이 내렸을 당시에는 강당과 외삼문, 관리사만 남은 채 다른 공간들이 철거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후 1954년에 이르러 제사를 지내는 고귀한 공간인 사당을 복원하고 여러 건물을 정성스럽게 고쳐 세웠습니다. 그리고 1982년에는 동재와 서재를 새로 세우면서 오늘날 한층 더 온전하고 고풍스러운 모습으로 우리 곁에 정갈하게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현재 이양서원은 모두 8동의 정갈한 건물로 고즈넉하게 이루어져 있어 느릿하게 걸으며 둘러보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서원 안에는 사당과 강당을 비롯하여 신문, 읍청루, 고사 등이 조화롭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외삼문과 유생들이 공부하던 강당을 일직선상에 정연하게 두고, 그 왼편과 오른편에는 유생들의 기숙사 공간인 동재와 서재를 다정하게 배치하였습니다. 강당 오른편에는 청백사로 불리는 단아한 사당이 모셔져 있으며, 이곳에서는 해마다 음력 2월과 8월에 차분하고 정성스러운 마음을 담아 제사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양서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언제나 상시 개방되어 있어 사계절의 다채로운 풍경을 마주하며 유유자적 산책을 즐기기에 참 좋습니다. 무료로 주차가 가능하여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와 고요한 한옥 선율 속을 유유히 거닐 수 있습니다. 자세한 문의는 달성군청 문화재팀(053-668-3162)을 통해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맑은 바람과 함께 시대를 넘어 전해지는 청렴한 기운을 느끼며 조용히 거닐어 보고 싶으신 날에 꼭 한번 들러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면 삼강3길 23
주소 복사상시 개방
연중무휴
053-668-3162 (달성군청 문화재팀)
복사가능 요금 (무료)
무료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