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골목, 다양한 문화와 색다른 정감을 느낄 수 있는 곳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334번길 36-1에 위치한 문화골목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에 참 좋은 공간입니다. 이곳은 건축가 최윤식 대표가 2004년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경성대학교 인근에 주택 1채를 매입하여 음악이 있는 레스토랑으로 꾸민 것에서 시작되었어요. 이후 2007년에 인접한 주택 4채를 통째로 사들여 주택가의 골목 풍경과 건물들의 원형을 유지하면서 아늑하고 매력적인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였답니다. 골목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차분하고 따뜻한 정취가 온몸을 감싸며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2008년에 개관한 문화골목은 1000㎡ 정도의 대지 면적 위에 조성되어 있으며, 벽돌 구조의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일부 철골과 나무 외장을 더한 특별한 외관을 자랑해요. 기존의 조경과 수목들을 최대한 유지하고 폐건축 자재를 재활용하여 도시 재생의 멋진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북쪽으로 난 골목을 비롯해 모두 세 개의 출입구가 마련되어 있어서 어느 방향으로 걸어 들어오더라도 정겨운 골목길의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다섯 채의 건물이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마치 하나의 건물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여유롭게 거닐기에 정말 좋습니다.
공간 곳곳에는 다채로운 문화 시설과 주점들이 다정하게 자리 잡고 있어서 구석구석 찾아가는 즐거움이 가득해요. 80석의 객석을 갖춘 용천지랄 소극장과 감성적인 분위기의 갤러리 석류원, 그리고 차를 나눠 마시는 친구란 의미를 담은 커피숍 다반이 방문객을 반겨 줍니다. 또한 풍금과 북, 기타 등이 놓여 있는 노래방 풍금, 분위기 있는 오리엔탈 바 색계, 아기자기한 일본식 주점 몽로, 막걸리를 파는 아담한 주점 고방이 있어 고즈넉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1만 8000장의 LP판과 CD로 벽면을 가득 메운 라이브 카페 노가다에서는 정겨운 음악의 향연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3층 옥상으로 올라가면 공연을 하러 내려온 배우들에게 빌려주는 게스트 하우스 선무당이 포근하게 자리해 있어요. 선무당 앞에는 커다란 종탑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에 서면 문화골목 주변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서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이 듭니다. 개관한 해에 부산다운 건축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문화골목은 젊은층에게 부산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곳이에요. 다양한 문화와 색다른 정감을 조용히 느끼며 산책하기에 참 좋은 이곳에서 따스하고 소중한 추억을 가득 담아가시길 바랍니다.
부산광역시 남구 수영로334번길 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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